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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산의 정상에 자리해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YTN서울타워는 처음엔 방공용 송전탑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차츰 일반 시민에게 개방됐고, 2000년 YTN이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남산에 있는 해발 479.7m의 서울타워가 공개됐습니다."
올해 쉰 살을 맞은 서울타워는 1980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원래는 서울로 들어오는 북한 TV의 전파를 방해하고 우리 방송을 송출하려고 만들어졌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 덕에 서울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맑으면 멀리 인천 앞바다는 물론 휴전선 넘어 개성 송악산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전망 때문에, 서울타워는 준공 뒤 5년이나 '금지구역'으로 묶여야 했습니다.
1974년 준공을 앞두고 미리 타워에 오른 한 신문사 기자가 '북한의 송악이 보인다'고 감탄하자,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장거리 대포 타격점이 되고 전망대에서 청와대를 포격할 수 있다며 일반인 출입과 언론 보도를 전면 금지한 겁니다.
이후 체신부가 운영하던 서울타워는 2000년 YTN에 인수된 뒤 또 한 번 도약하게 됩니다.
[YTN 관계자 (2000년 4월) :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그렇게 과감히 투자해나갈 계획입니다.]
YTN은 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하면서 타워 하부에 '서울타워플라자'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고,
탑신은 미세먼지 농도나 국제 이슈에 따라 색을 바꾸며 공공성과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인수 당시 연간 백만 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이제 연평균 천3백만 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YTN서울타워는 올해, 지난 5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50년을 위한 리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유아 가족과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을 위한 남산 곤돌라까지 완성되면, 시민 곁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이원희
화면출처 : 한국일보 국가기록원 KTV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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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정상에 자리해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YTN서울타워는 처음엔 방공용 송전탑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차츰 일반 시민에게 개방됐고, 2000년 YTN이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남산에 있는 해발 479.7m의 서울타워가 공개됐습니다."
올해 쉰 살을 맞은 서울타워는 1980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원래는 서울로 들어오는 북한 TV의 전파를 방해하고 우리 방송을 송출하려고 만들어졌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 덕에 서울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맑으면 멀리 인천 앞바다는 물론 휴전선 넘어 개성 송악산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전망 때문에, 서울타워는 준공 뒤 5년이나 '금지구역'으로 묶여야 했습니다.
1974년 준공을 앞두고 미리 타워에 오른 한 신문사 기자가 '북한의 송악이 보인다'고 감탄하자,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 장거리 대포 타격점이 되고 전망대에서 청와대를 포격할 수 있다며 일반인 출입과 언론 보도를 전면 금지한 겁니다.
이후 체신부가 운영하던 서울타워는 2000년 YTN에 인수된 뒤 또 한 번 도약하게 됩니다.
[YTN 관계자 (2000년 4월) :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그렇게 과감히 투자해나갈 계획입니다.]
YTN은 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하면서 타워 하부에 '서울타워플라자'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고,
탑신은 미세먼지 농도나 국제 이슈에 따라 색을 바꾸며 공공성과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인수 당시 연간 백만 명 수준이던 방문객은 이제 연평균 천3백만 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YTN서울타워는 올해, 지난 5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50년을 위한 리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유아 가족과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을 위한 남산 곤돌라까지 완성되면, 시민 곁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이원희
화면출처 : 한국일보 국가기록원 KTV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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