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전야 전국에서 잇따른 폭주...744건 적발

3·1절 전야 전국에서 잇따른 폭주...744건 적발

2025.03.01.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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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 전야, 전국 곳곳에서 폭주족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새벽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 경찰은 음주 운전과 불법 개조 등 모두 700건이 넘는 위법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천안의 도심 도로, 요란한 불빛과 시끄러운 음악을 튼 오토바이가 달려갑니다.

신호도, 차선도 무시한 채 교차로를 가로지릅니다.

경찰이 좁은 도로로 몰아세우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인도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운전자는 오토바이와 함께 넘어진 끝에 붙잡혔습니다.

대구에서도 오토바이 무리가 경광봉을 흔들고 횡단보도 신호를 어기며 도로를 누빕니다.

3·1절 전야, 전국 도심 도로 곳곳에서 폭주족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찰이 주요 지점에서 단속을 벌였지만, SNS로 장소를 공유하며 소규모로 모여 도로를 어지럽힌 이들을 모두 막지는 못했습니다.

[임재민 /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 전국적으로 폭주 난폭운전 등의 불법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또한 젊은 층 사이에서 SNS를 통해서 이와 같은 불법행위들을 찍은 촬영한 영상이 공유되고 있어서 저희가 단속을….]

2천800여 명을 동원해 단속을 벌인 경찰은 하룻밤 사이 음주 운전 51건, 불법 개조 68건 등 불법 행위 744건을 적발했습니다.

또 이미 확보한 영상 등을 분석해 공동위험행위나 난폭 운전 등 위법 행위를 조사한 뒤 추가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화면제공 : 대구경찰청, 충남경찰청
영상편집 : VJ 윤예온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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