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생아 증가율 1위..."인천형 저출생 대책 주효"

인천 출생아 증가율 1위..."인천형 저출생 대책 주효"

2025.03.02.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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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만 5천여 명으로 지난 2023년보다 11.6%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시는 아이 플러스 1억드림과 천사지원금 등 저출생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만 5,242명으로 증가율은 11.6%.

2014년 이후 최대 증가 폭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인천의 출생아 수는 전국 흐름과 같이 지난 2014년 2만 5천여 명에서 줄기 시작하더니 2023년 만 3천여 명으로 최저를 찍은 뒤 지난해 다시 반등한 겁니다.

0.69명이던 합계출산율도 지난해에 0.76명으로 상승해 전국 평균 0.75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출생아 수가 1년 새 3.6% 증가한 상황에서 인천시는 11.6%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대구와 서울, 전남을 앞서면서 1위를 기록한 겁니다.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이 배경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입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과 임산부 교통비 지원, 18세까지 지원하는 '천사지원금', 아이(i) 꿈수당 등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는 겁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저출생 현상을 극복해서 사회적 문제를 인천시가 선도해서 해결해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고.]

여기에 'i-플러스 집드림'과 'i-플러스 차비드림' 정책이 더해지며 청년층의 인천 정착도 유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인천시의 혼인 건수는 만 3,225건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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