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세계 최대 규모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앵커]
전남 해남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조성이 추진됩니다.

모두 1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으로, 전라남도는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양광 등 자연 에너지를 바탕으로 조성 공사가 한창인 기업도시 '솔라시도'입니다.

해남 기업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가 추진됩니다.

전라남도와 해남군, 기업도시, 글로벌 투자 유치 회사, 그리고 스탠퍼드대학교 등이 손을 잡았습니다.

[명현관 / 전남 해남군수 : 대한민국의 최남단이자 유라시아의 시발점인 해남군에서 퍼힐스와 전라남도의 만남은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투자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협약에 따라 해남에는 모두 15조 원을 들여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굴지의 투자회사는 실리콘 밸리의 빅테크 기업과 세계적 펀드 등을 연결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아민 / 투자회사 공동의장 :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AI 산업 규모와 용량에 따라 재빠르게 발을 맞춰주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한국에는 세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탄탄한 기반시설입니다.]

기업도시에는 154kv 변전소가 오는 2028년까지 앞당겨 만들어지고 통신과 용수 등 필수 기반시설도 대충 확충됩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헌신과 열정으로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을 조성하는 데 힘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산업에 대비해 미리 AI 고속도로를 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허브'가 AI 대전환 시대에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글로벌 AI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