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적설량 10∼20㎝…북부 산간은 50㎝
모레까지 강원 산간에 폭설…누적 적설량 1m 전망
도로 제설 비교적 양호…이틀간 제설제 5,600t 살포
모레까지 강원 산간에 폭설…누적 적설량 1m 전망
도로 제설 비교적 양호…이틀간 제설제 5,600t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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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강원지역, 어제(2일) 오후부터 눈이 쏟아졌는데요.
일부 산간에 50㎝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지금은 다소 눈발이 잦아들었지만, 눈 소식은 모레(5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오늘 새벽까지 퍼붓던 눈은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그래도 바람에 계속해서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 이곳에서 방송을 전해 드렸는데요.
그때는 안개가 무척 심해서 앞이 안 보였는데 지금은 안개가 조금씩 물러가면서 시야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이 강원도 영동과 영서의 경계 지역인, 그리고 강원과 고성과 인제 경계지역인 진부령 정상 해발 520m입니다.
주변을 보실까요.
제 뒷배경에 있는 게 설악산입니다.
설악산 나뭇가지에 눈이 하얗게 쌓였고 설악산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보시면 어제부터 쌓인 눈이 딱 이 정도입니다.
발이 이 정도 빠지고 있고요.
많이 보시던 거죠. 어제 오후부터 세워진 차였는데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보겠습니다.
딱 이만큼 쌓였습니다.
손이 무척 시린데 스튜디오 백종규 앵커를 초청하고 싶습니다.
강원도 내륙 지역은 어제부터 10~20cm 정도의 눈이 쌓였습니다.
그렇지만 산간지역은 훨씬 더 많습니다.
이곳 진부령이 35, 바로 옆 미시령이 44cm 향로봉 적설량이 무려 50㎝입니다.
강원 지역 오늘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산간은 모레, 내륙은 내일까지 눈이 더 온다는 예보가 나왔는데요.
산간 많은 곳은 40㎝ 이상입니다.
이미 50㎝가 내렸으니까 어제 오후부터 누적하면 나흘간 거의 1m에 육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폭설 규모가 다른 것 같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데, 도로 사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고속도로와 국도를 갈아타고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연휴 폭설이 미리 예고됐던 만큼 내린 눈에 비해서는 제설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입니다.
강원 전역에서 어제부터 이틀간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가 무려 5,600톤인데요.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 눈길 접촉사고는 발생했지만 아직 고립이나 연쇄추돌 등 큰 사고 소식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3·1절 연휴 마지막 날이죠.
평소 연휴 때라면 동해안 등 강원 지역 나들이 차량이 하루 15만 대 이상 나올 텐데요.
폭설에 많이 줄긴 하겠지만, 그래도 만약 강원도에 오신다면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은 만큼 늘 서행 운전하셔야 합니다.
또 습기가 많이 포함된 눈이라 무겁습니다.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은 대비가 필요하고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 모두 입산 전면 통제 중입니다.
바람도 거세 동해 해상엔 풍랑경보 내려져 있습니다.
파도가 높아 관광객들은 아예 바닷가 근처에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동해안 어선 역시 내항에 정박 중인데요.
항구에 묶어놓은 배들끼리 충돌해서 파손될 수 있고, 눈이 배 위에 쌓이면 침몰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큰 피해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만 본다면 심각했던 강원 동해안 겨울 가뭄, 그리고 연일 이어진 산불 걱정을 더는 고마운 눈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눈이 온다고 해 우려가 큰데요.
제설과 안전 대비를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도로 당국과 농민, 어민 지역 주민 모두 다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진부령 정상에서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 : 성도현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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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강원지역, 어제(2일) 오후부터 눈이 쏟아졌는데요.
일부 산간에 50㎝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지금은 다소 눈발이 잦아들었지만, 눈 소식은 모레(5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오늘 새벽까지 퍼붓던 눈은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그래도 바람에 계속해서 눈이 날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 이곳에서 방송을 전해 드렸는데요.
그때는 안개가 무척 심해서 앞이 안 보였는데 지금은 안개가 조금씩 물러가면서 시야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이 강원도 영동과 영서의 경계 지역인, 그리고 강원과 고성과 인제 경계지역인 진부령 정상 해발 520m입니다.
주변을 보실까요.
제 뒷배경에 있는 게 설악산입니다.
설악산 나뭇가지에 눈이 하얗게 쌓였고 설악산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보시면 어제부터 쌓인 눈이 딱 이 정도입니다.
발이 이 정도 빠지고 있고요.
많이 보시던 거죠. 어제 오후부터 세워진 차였는데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보겠습니다.
딱 이만큼 쌓였습니다.
손이 무척 시린데 스튜디오 백종규 앵커를 초청하고 싶습니다.
강원도 내륙 지역은 어제부터 10~20cm 정도의 눈이 쌓였습니다.
그렇지만 산간지역은 훨씬 더 많습니다.
이곳 진부령이 35, 바로 옆 미시령이 44cm 향로봉 적설량이 무려 50㎝입니다.
강원 지역 오늘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산간은 모레, 내륙은 내일까지 눈이 더 온다는 예보가 나왔는데요.
산간 많은 곳은 40㎝ 이상입니다.
이미 50㎝가 내렸으니까 어제 오후부터 누적하면 나흘간 거의 1m에 육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폭설 규모가 다른 것 같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데, 도로 사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고속도로와 국도를 갈아타고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연휴 폭설이 미리 예고됐던 만큼 내린 눈에 비해서는 제설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입니다.
강원 전역에서 어제부터 이틀간 뿌린 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제가 무려 5,600톤인데요.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 눈길 접촉사고는 발생했지만 아직 고립이나 연쇄추돌 등 큰 사고 소식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3·1절 연휴 마지막 날이죠.
평소 연휴 때라면 동해안 등 강원 지역 나들이 차량이 하루 15만 대 이상 나올 텐데요.
폭설에 많이 줄긴 하겠지만, 그래도 만약 강원도에 오신다면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은 만큼 늘 서행 운전하셔야 합니다.
또 습기가 많이 포함된 눈이라 무겁습니다.
비닐하우스 등 농가 시설물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은 대비가 필요하고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 모두 입산 전면 통제 중입니다.
바람도 거세 동해 해상엔 풍랑경보 내려져 있습니다.
파도가 높아 관광객들은 아예 바닷가 근처에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동해안 어선 역시 내항에 정박 중인데요.
항구에 묶어놓은 배들끼리 충돌해서 파손될 수 있고, 눈이 배 위에 쌓이면 침몰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큰 피해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만 본다면 심각했던 강원 동해안 겨울 가뭄, 그리고 연일 이어진 산불 걱정을 더는 고마운 눈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다시 눈이 온다고 해 우려가 큰데요.
제설과 안전 대비를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도로 당국과 농민, 어민 지역 주민 모두 다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진부령 정상에서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 : 성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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