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칼빈슨함...트럼프 재집권 이후 첫 항모 입항

부산 찾은 칼빈슨함...트럼프 재집권 이후 첫 항모 입항

2025.03.03.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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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C 등 항공기 80여 대 탑재…승조원 5천5백여 명
한미일 해상 합동 훈련 계획 밝히지 않아
항구적이고 철통 같은 확장 억제 공약 실질적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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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부산을 찾아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처음 우리나라를 찾은 미군 항공모함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두 한쪽 안벽이 거대한 배 한 척에 가려 사라져버린 듯합니다.

축구장 세 배가 넘는 333m 길이 선체에 F-35C 등 항공기 80여 대와 승조원 5천5백여 명이 탔고, 2개 원자로로 움직입니다.

승조원 휴식과 한미 교류 협력을 위해 부산을 찾은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입니다.

우리 바다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에 몇 차례 참여한 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 방문이 한미일 해상 합동 훈련 등으로 이어질지는 말을 아꼈습니다.

[마이클 워시/ 미 해군 제1 항모강습단장 : 동맹국인 한국군과 함께 작전하고 훈련하길 고대하지만, 우리는 미래의 특정 작전이나 훈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우리 해군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 같은 확장 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남규 /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 : 특히 한미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상호 운용성과 연합 해양 작전능력을 향상시켰고…]

지난 2023년 11월 부산을 찾은 뒤 1년 4개월 만에 다시 부산에 닻을 내린 칼빈슨함.

이번 입항은 제2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 미 항공모함이 우리나라를 찾은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칼빈슨함 장병들은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는 등 부산에서 다양한 교류 행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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