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아졌어요"...'기업환경 개선사업' 확대

"일하기 좋아졌어요"...'기업환경 개선사업' 확대

2025.03.04.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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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들은 여유 자금이 충분치 않아 작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우가 많은데요.

경기도가 중소기업들이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입니다.

공정상 전기를 많이 쓰다 보니 노후화된 배선이 늘 걱정이었습니다.

교체에 수천만 원 드는 탓에 바꿀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경기도의 도움으로 한시름 놨습니다.

[이영준 /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 : 노후된 전선이 늘 걱정스러웠었는데 이번에 그걸 싹 새것으로 교체하고 나니까 새 공장이 된 거죠. 너무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가 돼서 염려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중소기업 20여 곳이 함께 사용하는 이 다리는 양쪽 끝이 일직선 구조여서 대형 화물차가 진입할 때마다 애를 먹었습니다.

직원들이 일일이 수신호로 교통통제를 해야 했는데 진출입 부분을 커브로 개선하는 공사를 한 뒤 안전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김경순 / 건강식품 제조업체 대표 : 등교하는 학생들이나 저희 출근하는 차들이나 굉장히 넓어져서 편안하게 다녔고 올겨울처럼 이렇게 눈 많이 오고 길이 많이 얼었을 때는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업체는 모두 650여 곳(656곳).

작업장과 기숙사는 물론 중소기업 밀집지역 도로와 상하수도, 주차장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은숙 / 경기도 기업육성과장 : 올해에는 도비와 시·군비 총 143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3억 원이 증액된 규모입니다.]

특히 소방 분야 지원 한도를 6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상향해 중소기업의 화재 예방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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