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강풍에 제주 피해 속출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돼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어제(3일)부터 강풍에 신호등과 나무가 쓰러지고, 태양광 패널이 떨어지는 등 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5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작은 포구 방파제를 넘어 들어 선박 침수 사고도 2건 접수됐습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다른 지역 악기상까지 겹치며 10편 결항하고 있어,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에 제주도 해안에 기상해일이 발생하겠다며 주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