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경상성장률 5%' 목표 'KOGA' 구상 제시

오세훈, '경상성장률 5%' 목표 'KOGA' 구상 제시

2025.03.04.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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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마가'(MAGA)를 본뜬 한국형 비전 '코가'(KOGA)를 제시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4일) 서울시와 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첨단기술 연구 개발(R&D) 투자부터 세금개혁, 노동개혁, 규제개혁을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경상성장률 5% 달성 목표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오 시장은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뜻하는 '코가'(KOGA)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언제부턴가 한국은 지금이 정점이라는 우려와 패배 의식이 지배하기 시작했다"며 "경상성장률 5%로 가는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우선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첨단산업과 확장현실(XR), 웹툰·웹소설·애니, E스포츠·게임산업, 영상, 미디어 등 창조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5대 초광역 경제권 프로젝트와 같은 과감한 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인프라, 미래인재 양성, AI 원천기술 개발 등에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시아 디지털 금융중심지 조성을 통한 금융 활성화, 상속세 자녀공제액 상향과 손자녀 공제 신설 등 상속세 개편, 다자녀 가족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세제개혁, 근로시간 유연화와 직무급·성과급 도입을 비롯한 노동개혁을 제안했습니다.

오 시장은 특히 "규제 때문에 우리는 수십조 원 단위의 손해를 보고 있다"며 "정부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게 기업 성장을 발목 잡는 규제를 혁파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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