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명박 예방...'규제개혁 통한 성장' 공감대

여권의 대권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성장을 하려면 규제 개혁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핵심은) 규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인데 정치는 아날로그"라며 "정치가 바로 규제 개혁을 해야 하고 최근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 할 얘기를 넘어서 해줬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기업들의 어려운 것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정부의 주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대기업까지 가는 과정에서 돌파해야 하는 여러 어려움을 걷어내는 게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답했습니다.

오 시장이 유일한 서울시장 출신 대통령을 지낸 이 전 대통령을 만난 건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실상 대선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