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남녘엔 '봄의 전령사' 활짝

어느새 봄...남녘엔 '봄의 전령사' 활짝

2025.03.09.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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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입니다.

남쪽 지방에는 봄의 전령사 매화가 피어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매화 군락지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홍매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겁니다

봄기운을 느끼려는 상춘객들은 어느새 매화의 매력에 취합니다.

[김미영 / 경남 양산시 남부동 : 날씨도 좋고 해서 나왔는데, 봄의 기운이 많이 느껴지고, 루이(딸)도 기뻐하고, 밝은 표정이라서 좋아하는 거 같아서 식구들 다 같이 지금 행복합니다.]

벚꽃이 봄이 왔음을 선포하는 꽃이라면, 매화는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꽃.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 불리며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매화는 최근의 꽃샘추위를 이겨 내고 꽃망울을 터뜨려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19년 전 조성된 이곳은 부산 일대에서 보기 드문 매화 군락지.

축구장 1개 넓이에 매화나무 4백 그루가량이 있습니다.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에 꽃구경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최진성 / 부산 덕포동 : 와서 보니까 매화도 일부 피어있어서 구경하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아서 많은 분이 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시나브로 다가온 봄.

휴일 나들이객들은 가족과 함께, 또 연인과 함께 봄을 맞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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