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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수가 점점 줄면서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가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폐교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폐교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 교육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쿨렐레 수업이 한창인 도서관 강의실에서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지난 2019년 3월 문을 닫은 옛 주촌초등학교를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한 김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을 넘어 지역 주민에게는 지식의 보고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다연 / 경남 김해시 외동 : 마음의 안식처가 잘 없는데, 여기까지 와서 너무 좋고요. 이런 수업이 있었으면 진작에 들었을 건데, 이제 처음 시작이어서 긴장도 되고 너무 설레기도 하고….]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240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 가운데 지혜의 바다처럼 자체적으로 활용한 경우는 27% 정도입니다.
또 학교를 팔거나 임대한 사례는 43%에 해당합니다.
나머지 30% 정도는 여전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폐교 활용 방안은 교육 당국으로서는 고민거리입니다.
[차정록 / 경남교육청 재정과 재산관리담당 사무관 : 폐교 활용 공모 사업의 추진 방향은 지역 발전 소득 창출을 하는 방향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협업하는…. 가령 예를 든다면 산청 지역에 생초중·고등학교에 축구센터를….]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0.7명대에 머물러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문 닫는 초등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
이제 초등학교 폐교는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남은 과제는 문 닫은 학교를 어떻게 우리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수 있을지 교육 당국과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일일 겁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VJ : 문재현
디자인 : 임샛별
드론제공 : 지혜의 바다 도서관, 사천시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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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수가 점점 줄면서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가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폐교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폐교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 교육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쿨렐레 수업이 한창인 도서관 강의실에서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지난 2019년 3월 문을 닫은 옛 주촌초등학교를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한 김해 '지혜의 바다 도서관'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을 넘어 지역 주민에게는 지식의 보고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다연 / 경남 김해시 외동 : 마음의 안식처가 잘 없는데, 여기까지 와서 너무 좋고요. 이런 수업이 있었으면 진작에 들었을 건데, 이제 처음 시작이어서 긴장도 되고 너무 설레기도 하고….]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240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 가운데 지혜의 바다처럼 자체적으로 활용한 경우는 27% 정도입니다.
또 학교를 팔거나 임대한 사례는 43%에 해당합니다.
나머지 30% 정도는 여전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폐교 활용 방안은 교육 당국으로서는 고민거리입니다.
[차정록 / 경남교육청 재정과 재산관리담당 사무관 : 폐교 활용 공모 사업의 추진 방향은 지역 발전 소득 창출을 하는 방향으로 교육청과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협업하는…. 가령 예를 든다면 산청 지역에 생초중·고등학교에 축구센터를….]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0.7명대에 머물러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문 닫는 초등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
이제 초등학교 폐교는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일지도 모릅니다.
남은 과제는 문 닫은 학교를 어떻게 우리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수 있을지 교육 당국과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는 일일 겁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VJ : 문재현
디자인 : 임샛별
드론제공 : 지혜의 바다 도서관, 사천시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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