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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 빌라를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여 전세로 임대한 뒤 보증금을 챙긴 혐의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 업체 대표 30대 A 씨를 구속하고 공인중개사 1명과 명의 대여자, 모집책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 53채를 사들인 뒤 전세를 주고 세입자 53명에게 보증금 11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등은 빌라를 팔려는 집주인과 짜고 매매가격을 올린 뒤 미리 섭외한 매수자에게 팔고 동시에 같은 가격으로 전세를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은 사회초년생이나 30대인 세입자들이 계약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보험에 들도록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보험 가입 심사에서 감정평가 가격을 최우선으로 인정한다는 허점을 노려 브로커를 통해 감정평가액을 부풀리는 이른바 '업 감정' 수법도 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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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빌라 53채를 사들인 뒤 전세를 주고 세입자 53명에게 보증금 11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등은 빌라를 팔려는 집주인과 짜고 매매가격을 올린 뒤 미리 섭외한 매수자에게 팔고 동시에 같은 가격으로 전세를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은 사회초년생이나 30대인 세입자들이 계약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보험에 들도록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보험 가입 심사에서 감정평가 가격을 최우선으로 인정한다는 허점을 노려 브로커를 통해 감정평가액을 부풀리는 이른바 '업 감정' 수법도 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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