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견인 '난 산업'...고소득 작목 각광!

지역경제 견인 '난 산업'...고소득 작목 각광!

2025.03.11.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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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전남 화순군이 중국과 본격적인 교류에 나섰습니다.

난 산업이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중국 현지에서 현장 견학을 통해 난 산업화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난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푸젠성 난징현입니다.

햇빛을 막는 검은 막이 있는 곳은 모두 '난실'입니다.

고품질 난을 사려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집니다.

[류오쯔윈 / 중국 난징현 난화협회 회장 : 난징현 난화 협회 회원만 1,100명이 넘습니다. 지금 백만 평에서 난을 키우고 있습니다.]

부근에서는 인터넷 판매가 한창입니다.

하루에 5천여 개의 난이 택배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곳 난징현의 인구는 30여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6만여 명, 그러니까 인구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재배와 유통 등 난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난'을 비롯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혜문 스님 / 화순 석천사 주지, 애란인 : 난을 봄으로 인해서, 다듬으면서 내 마음도 이렇게 치유가 된다는 생각을 가져서 누구나 난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난 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한 전남 화순군이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나섰습니다.

난징현은 한해 난 산업 매출액만 3천6백억 원에 이르는 만큼 배울 게 많기 때문입니다.

[구복규 / 전남 화순군수 : 많은 난을 대량으로 생산해서 중국 전역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난을 산업화용으로 키우고 또 전문가용으로 키워서 한국의 모든 농가에서 키워서 소득도 올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화순군은 중국의 사례를 본떠 화순군을 난으로 먹고 살고, 키우고 치유하는 고장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중국 푸젠성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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