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하늘 양 살해' 교사 신상정보 오늘 공개...이의제기 안 해

'고 김하늘 양 살해' 교사 신상정보 오늘 공개...이의제기 안 해

2025.03.12.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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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하늘 양을 초등학교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의 신상정보 공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피의자가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혀 신상정보는 오늘 공개됩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현직 교사가 고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이후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사건 발생 29일 만에 40대 교사 A 씨의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대전경찰청은 심의위원회를 열고, A 교사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대전경찰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신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서 확보한 증거를 통해 범행 계획 시점과 정확한 동기 등을 파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범행 당일 학교를 몰래 빠져나가 흉기를 미리 산 뒤 교실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학생을 노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육종명 / 대전 서부경찰서장(지난달 11일) :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하여….]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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