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하늘 양 살해 교사 신상공개...48살 여성 명재완

고 김하늘 양 살해 교사 신상공개...48살 여성 명재완

2025.03.12.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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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하늘 양을 초등학교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48살 여성 명재완 입니다.

명 씨가 신상 공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유예 기간 없이 하루 만에 공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에 대한 신상공개가 이뤄졌죠?

[기자]
네, 대전경찰청은 오늘(12일) 9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교사의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48살 여성, 이름은 명재완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11일) 오후 2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범죄에 대한 충분한 증거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공개 결정 이후 명 씨가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유예 기간 없이 바로 공개됐습니다.

명 씨는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는 김하늘 양을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명 씨는 범행 당시 김하늘 양을 살해한 뒤 자해를 하면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명 씨가 회복 상태를 보면서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해왔는데,

사건 발생 25일 만인 지난 7일 경찰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의료진과 협의를 거쳐 체포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명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계획범죄는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에 대한 조사에선 범죄심리 분석사가 투입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고,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들을 가지고 범행을 계획한 시점과 정확한 동기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12일) 오전 9시쯤 명 씨에 대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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