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삶의 흔적 담는 '영상 자서전'...도민 만6천 명 참여

[충북] 삶의 흔적 담는 '영상 자서전'...도민 만6천 명 참여

2025.03.13.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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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민들의 특별한 순간 등을 영상에 담아 기록·보관하는 이른바 '영상 자서전' 사업이 충북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만6천 명이 넘는 주민이 영상을 찍었고, 충청북도가 더 많은 주민이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영상 자서전' 사업.

충청북도가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뒤 벌써 만6천 명이 넘는 지역민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시니어 촬영단 운영 등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면서 지난해 지역 균형발전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영상 자서전 사업이 큰 호응을 얻자 충청북도가 100명이 참여하는 촬영 서포터단을 구성하고 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촬영 서포터단은 주민들을 찾아가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 누구나 손쉽게 영상 기록물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남정현 / '영상 자서전' 촬영 서포터 : 제가 충청북도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데 도에서도 다양한 도민들의 일상을 기록한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촬영 서포단은 기존 정형화된 길이의 영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길이의 영상물을 제작하고, 아이디어 발굴과 공유 등 영상 자서전 정책에도 참여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관 중심으로 운영하던 영상 자서전 사업을 민간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사업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젊은 유튜버들이 같이 협력해서 쇼츠로 만들거나 AI를 결합하거나 하는 새로운 진화가 일어나는 새로운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촬영 서포터를 추가로 모집해 지역민의 소중한 이야기가 영상으로 영원히 기록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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