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리조트 화재로 시민 대피...곳곳 산불 잇따라

마트·리조트 화재로 시민 대피...곳곳 산불 잇따라

2025.03.14.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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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심에 있는 마트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불길도 곳곳에서 솟구칩니다.

부산 도시철도 부산대역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불이 난 건 오후 1시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탓에 불이 빠른 속도로 커졌고, 근처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화재 마트 옆 건물주 : 소방관께서 (불이) 건물 사이로 안 옮겨붙게 조치를, 물을 지속해서 뿌려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마트 직원 2명과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이 주변 건물로 번지지도 않았습니다.

[장재호 / 부산 금정소방서 홍보교육계장 : 건물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서 급격한 연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위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아래쪽엔 소방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후 3시쯤 경남 거제에 있는 리조트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 세탁실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있는데, 투숙객 등 180명이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청도군에서 산불이 나 산불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강원 춘천과 부산 강서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헬기를 동원한 진화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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