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저출생 대책 완성...만남에서 육아까지

인천형 저출생 대책 완성...만남에서 육아까지

2025.03.17.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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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새로운 '인천형 출생 정책 시리즈' 3가지를 내놨습니다.

이번 정책은 기존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과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가 추가로 내놓은 저출생 대책은 이어드림과 맺어드림, 길러드림 3가지.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해 결혼까지 이어주고 아이를 낳으면 육아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세~39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인천시가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이어주고 예식장 등 과도한 결혼 비용을 지원해 결혼이 쉽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인천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최대 100만 원도 지원합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상상플랫폼이라든가 인천 시민애집이라든가 월미도 갑문이라든가 인천의 공공시설 15곳을 무료로 예식장으로 제공해 드립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만남과 결혼이 이어지도록 관리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어드림을 통해 만난 뒤 3개월이 넘을 경우 데이트를 위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입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 데이트 쿠폰을 지급할 거고요. 인천시에서 행하는 행사, 락페스티벌이나 이런 행사에 초대장을 들고 자연스럽게 만나실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러드림'은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는 정책입니다.

정부 지원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천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저녁 시간대와 주말 등에 대한 틈새 돌봄과 방학 동안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해 점심을 무료로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인천형 출생정책으로 아이플러스 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에 힘입어 인천의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은 11.6% 증가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번 3종 추가로 생애 주기 전체에 걸쳐 촘촘한 정책이 완성돼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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