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대형 산불로 주민 160명 대피...3단계 발령

경남 산청 대형 산불로 주민 160명 대피...3단계 발령

2025.03.22.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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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데, 인근 마을 주민 160명이 대피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산불 규모가 큰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벌건 불길이 보이실 텐데요.

산 능성이마다 화선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산불이 난 건 어제(21일) 오후 3시 26분쯤입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난 건데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이 계속 커졌습니다.

오후 4시 20분에 산불 1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6시 10분 2단계, 6시 40분엔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산불 3단계는 올해 처음 발령된 것이기도 합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보다 넓고, 불을 끄는 데 24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불이 난 후 인근 마을 주민 160명은 안전한 곳으로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산림 당국 등은 장비 99대, 인력 9백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현장 브리핑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주변 목장에서 예초기로 풀을 베다 불씨가 튀었다는 목장 주인의 진술이 있었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산림청이 지자체, 소방청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영상편집 변지영

디자인 김효진

영상제공 산림청, 시청자 제보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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