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야산 큰불...야간 진화작업 돌입

울산 울주군 야산 큰불...야간 진화작업 돌입

2025.03.22.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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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군 야산에서 난 큰불이 해가 진 뒤에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야간 진화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주변이 어두워졌는데, 진화작업은 계속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진화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요.

여전히 주변은 매캐한 탄내로 가득해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해가 지면서 헬기 투입이 중단돼 더 적극적인 진화작업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산림 당국은 우선 불이 민가나 시설로 더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작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울산 울주군 온양면의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10분쯤입니다.

날씨가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급격히 확산했는데요.

현재까지 주변 산림 50헥타르 정도가 산불 영향을 받은 거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불이 난 야산 근처에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있는데,

연기가 넓게 퍼지면서 온양나들목 일대가 낮 동안 두 차례나 양방향 전면 통제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5시 10분 기준으로 산불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진화율이 50%를 넘기면서 대운산 방면의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이 잦아든 지역이라도, 밤사이 바람을 타고 불이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야산 주변 마을 주민 80여 명도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내일 아침 해가 뜨면 헬기를 다시 띄워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재개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울산소방본부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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