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경북 의성 산불 이틀째..."밤새 진화했는데 진화율 2.8%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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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경북 의성 산불 이틀째..."밤새 진화했는데 진화율 2.8%에 불과"

2025.03.23.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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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스무 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현장 상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진화인력 2400명 동원서 밤새도록 불을 껐습니다. 그러나 밤에도 불을 다 진화하지 못하고 진화율은 2.8%밖에 안 됩니다. 오늘 중에 진화를 전부 다 하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민관군이 총동원되어서 헬기 51대나 동원되었고 소방차도 전국 6개 시도에서 동원돼서 311대가 동원되었습니다. 인력도 우리 시군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시도에서도 지원을 받아서 최대한 군을 지원해서 오늘 중에는 주불을 진화하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산피해는 주택이 29채쯤 탔습니다. 그래서 재산피해를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재난특별지역 선포 이런 것들을 해줘야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실화 하나가 이렇게 큰 불로 번진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정말 산불조심기간 중에는 산에 갈 때는 절대 산불 나지 않도록 조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고기동 / 행정안전부 차관]
행안부 차관입니다. 강불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17시 30분부로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어제 18시로 경상북도, 경상남도, 울산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오늘 산림청, 군, 지자체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가지 다시 한 번 협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봄철 대기가 굉장히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관계로 산불이 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은 불티 하나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충분히 적극적으로 협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임하수 / 남부지방산림청장]
오늘 산불 진화는 다행스럽게 풍속이 조금 약해서 진화가 나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상과 공중이 입체적으로 산불 진화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공중에 있어서는 산림청 주력인 초대형 헬기가 2대 들어가고 총 3대가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군이 오늘 헬기를 동원해 줬습니다. 그래서 13대의 군까지 합쳐서 총 51개의 헬기가 추가돼서 입체적으로 공중에서 진화하겠습니다.

지상도 인력 2319명을 총동원해서 공중과 지상 입체적으로 산불 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안전에 유의하면서 총력을 다해서 오늘 산불 진화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51대가 다 투입되고 있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임하수 / 남부지방산림청장]
총 51대는 가동될 것입니다. 다만 연기가 있는 지역과 연기가 없는 지역이 있는데요. 연기가 있는 지역은 연기가 그치는 대로 투입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서풍이 불어서 그쪽이 주력이고 그쪽에 연기가 없기 때문에 가동할 겁니다.

[기자]
진화율이 5%도 채 되지 않는데 울진 산불 같은 경우도 변동이 있었지만 20%에서 50% 왔다갔다하다가 진화율이 나왔는데 왜 진화율이 이렇게 차이가 있나요?

[임하수 / 남부지방산림청장]
이것은 어제 바람이 16m까지 많이 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작은 산불이 클 때는 올라갔는데요. 풍속이 증가함에 따라서 다른 지역에 전이되면서 화선이 길어졌기 때문에 진화율이 낮게 나타났는데요.

오늘은 진화율이 낮지만 화선이 길지만 공중과 지상인력을 더 충실히 하고 공중은 헬기가 추가됐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군도 그렇고 산림청도 그렇고. 그래서 그 화선의 길이, 오늘 62.7km 화선이 있는데 그걸 오늘 다 진화함에 따라 오늘 안에 주불진화 완료토록 노력햐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내륙산간지역이라서 바람이나 이런 걸 예측하기 힘든 건지 아니면 오전 시간인데 연기가 차 있잖아요. 지형적인 영향 때문에 산불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고기동 / 행정안전부 차관]
어제 같은 경우는 기상 상황이 남고북저, 남쪽에 고기압이 있고 북쪽에 저기압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 사이에 있다 보니까 굉장히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고요.

오늘 다행히 바람이 굉장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여러 가지 산불 진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 그런 취지로 비화된 산불이 많이 발생한 것입니다. 오늘 다행히 기상청에서도 예보하듯이 바람이 줄어서 그나마 여러 가지 작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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