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로 헬기 운용에 차질…투입 헬기도 줄어
산불 영향 구역 1,340만㎡…산청 진화율 50%
진화율 75%→30% 급감…밤새 불씨가 바람 타고 번져
산불 영향 구역 1,340만㎡…산청 진화율 50%
진화율 75%→30% 급감…밤새 불씨가 바람 타고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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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로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는 밤사이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불이 크게 번지고 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는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진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까?
[기자]
밤사이 산불 저지선 구축하고 대응한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대대적으로 투입하려고 했는데 안개가 짙어 차질을 빚었습니다.
게다가 전국에서 동시에 큰불이 나면서 오늘 산청군 산불에 동원할 헬기는 33대로 어제보다 10대 정도 적습니다.
당국은 내일은 오늘보다 바람이 더 거세진다고 판단해 오늘 최대한 불길을 잡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산불 영향 구역은 1,340만㎡로 확대했습니다.
산청군에서 시천면에서 시작해 하동군 옥종면까지 불길이 40km나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불길은 20km만 진화가 완료돼 진화율은 50%입니다.
어젯밤 10시 기준보다 25% 올랐습지만 어제 오전 75%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
어제 오후에 불씨가 바람을 타고 도로와 하천을 건너 맞은편 산까지 날아가면서 불이 크게 번진 탓입니다.
이 과정에서 경남 창녕군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3명이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고 함께 진화 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 5명도 중상입니다.
또, 여러 산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천평마을 등에서 추가로 주민들이 임시 숙소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피 인원은 330세대 461명입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불이 임야로만 번지고 민가나 시설까지 번지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는데 어제 오후부터 피해 규모와 범위가 커졌습니다.
산불이 크게 번지자 정부는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화재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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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로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는 밤사이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불이 크게 번지고 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는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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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까?
[기자]
밤사이 산불 저지선 구축하고 대응한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대대적으로 투입하려고 했는데 안개가 짙어 차질을 빚었습니다.
게다가 전국에서 동시에 큰불이 나면서 오늘 산청군 산불에 동원할 헬기는 33대로 어제보다 10대 정도 적습니다.
당국은 내일은 오늘보다 바람이 더 거세진다고 판단해 오늘 최대한 불길을 잡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산불 영향 구역은 1,340만㎡로 확대했습니다.
산청군에서 시천면에서 시작해 하동군 옥종면까지 불길이 40km나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불길은 20km만 진화가 완료돼 진화율은 50%입니다.
어젯밤 10시 기준보다 25% 올랐습지만 어제 오전 75%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
어제 오후에 불씨가 바람을 타고 도로와 하천을 건너 맞은편 산까지 날아가면서 불이 크게 번진 탓입니다.
이 과정에서 경남 창녕군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3명이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고 함께 진화 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 5명도 중상입니다.
또, 여러 산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천평마을 등에서 추가로 주민들이 임시 숙소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피 인원은 330세대 461명입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불이 임야로만 번지고 민가나 시설까지 번지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는데 어제 오후부터 피해 규모와 범위가 커졌습니다.
산불이 크게 번지자 정부는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화재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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