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산불...170㏊ 산림 피해·대응 3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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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산불...170㏊ 산림 피해·대응 3단계 격상

2025.03.23.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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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 온양에서 발생한 산불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냈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불면서 피해 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난 지 만 하루가 넘었지만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메케한 냄새도 계속 나고 있는데요.

현장에도 오전보다 바람이 불고 있어서 진화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멀리 있는 산에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는데요.

오전에는 바람이 잔잔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가끔 돌풍이 불고 있는데요.

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피해 면적도 오후 1시 기준으로 170ha로 크게 늘었습니다.

한때 통행이 통제됐던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 청량 나들목에서 부산 장안 나들목은 현재 양방향 운행이 가능합니다.

지금도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불이 계속되고 있어 집중적으로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1시 기준으로 70%입니다.

현재 인력 2천3백여 명과 헬기 12대가 동원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100㏊를 넘으면서 산불 대응은 3단계로 올랐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산불 현장 인근에서 살던 주민 80명은 몸을 피했고 여전히 대피 명령은 내려진 상태입니다.

울산시 등 관계 당국은 어제보다는 바람이 덜 불어 오늘 안으로 큰불을 잡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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