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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로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는 오후 들어 헬기가 더 분주하게 오가며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헬기 투입으로 진화율을 올라갔는데요.
오후에는 바람 때문에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바람이 불면서 상황이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화재 현장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후 들어 곳곳에서 작은 불씨가 살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산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바람 방향을 따라 띠 모양으로 번지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안개 때문에 헬기 진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오후에는 바람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오후 바람이 진화 작업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아직 통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후 1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산불 영향 구역은 1,362만㎡로 확대했습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해 하동군 옥종면까지 불길은 42㎞나 번졌습니다.
불길은 27㎞가 진화돼 진화율은 65%입니다.
산청 산불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4명은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이고 다친 사람 가운데 5명도 산불진화대원입니다.
산청군과 하동군에서 3백여 세대 주민 4백여 명이 대피했고 시천면 외공마을 주택 6채가 전소하는 등 민가와 시설 피해도 나왔습니다.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한림면에서도 어제 불이 났는데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돼 주민 148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90만㎡, 불길은 5㎞까지 커졌는데 진화율은 90%까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화재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어제 오후 숨진 경남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3명은 창녕군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고 창녕군민체육관에서는 내일부터 나흘동안 합동분향소도 운영됩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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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로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는 오후 들어 헬기가 더 분주하게 오가며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헬기 투입으로 진화율을 올라갔는데요.
오후에는 바람 때문에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바람이 불면서 상황이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화재 현장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후 들어 곳곳에서 작은 불씨가 살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산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바람 방향을 따라 띠 모양으로 번지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안개 때문에 헬기 진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오후에는 바람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오후 바람이 진화 작업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아직 통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오후 1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산불 영향 구역은 1,362만㎡로 확대했습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해 하동군 옥종면까지 불길은 42㎞나 번졌습니다.
불길은 27㎞가 진화돼 진화율은 65%입니다.
산청 산불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4명은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이고 다친 사람 가운데 5명도 산불진화대원입니다.
산청군과 하동군에서 3백여 세대 주민 4백여 명이 대피했고 시천면 외공마을 주택 6채가 전소하는 등 민가와 시설 피해도 나왔습니다.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한림면에서도 어제 불이 났는데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돼 주민 148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90만㎡, 불길은 5㎞까지 커졌는데 진화율은 90%까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화재 현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어제 오후 숨진 경남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3명은 창녕군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고 창녕군민체육관에서는 내일부터 나흘동안 합동분향소도 운영됩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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