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상거래 17건 적발 "투기 세력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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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상거래 17건 적발 "투기 세력 엄정 대응"

2025.03.23.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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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이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 지역을 집중 점검해 이상거래 17건을 적발했습니다.

시는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거래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해 투기 세력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신고가가 속출했던 서울 잠실동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뒤 가격이 빠르게 뛰었지만, 재지정 예고 뒤엔 급매가 속출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 : 이 상황이 갭투자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서 이렇게 (싸게) 나간 것 같아요. / 31억도 거래가 된 게 한 두건 있고 보통은 30억 진행된 물건들이… 그분도 (저층인데) 29억에 내놨다가 27억 5천으로….]

서울은 토허구역 해제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갑자기 2배 이상 늘어났는데,

특히 강남 3구 지역은 갭투자 비율이 35.2%에서 43.6%로 껑충 늘면서, 가격이 급하게 오를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 : (본인 돈 들어갈 게) 전세 빼면은 4억이니까 한 8억, 7억 5천 정도 되는데 이 자금 조달은…. (○○○를 파셔서) 이 분들은 다른 데 주거지가 있다는 거잖아요? (세 살고 계세요.)]

시는 토허구역으로 5년 넘게 억눌렸던 거래가 풀리면서, 시장 혼란과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 보고,

토허구역 재지정과 함께 투기 세력의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말 3일간 집중 단속을 통해 편법 증여나 자금 출처 미흡 등 17건의 이상거래를 발견하고, 거래 신고 내용과 실제 거래 내역이 부합하는 지 여부를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토허제 재지정 뒤 마포와 성동 등 인근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과 관련해,

투기수요 유입 동향을 계속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대응을 검토해 실수요자를 최우선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이나은
화면제공 : 서울시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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