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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이 맞물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곧 해가 지면서 헬기가 철수하면 다시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현장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산림청장 임상섭입니다. 금일 09시 기준으로 관련 기준에 따라 경북 의성 지역 산불지휘본부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경북 의성지역 산불진화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경남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산림청과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총력대응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 산불은 전체 화선길이 90.8km이고 산불 영향구역은 4650헥타르입니다. 19시 현재 잔여 화선은 37.5km로 진화율은 60%입니다.
오늘 산불진화헬기 등 총 48대가 투입하여 진화하였고 산불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 군부대 등 진화인력 2194명과 진화장비 453대를 투입하여 총력 대응하였습니다.
이 시간 이후 야간산불단계를 진행할 것입니다. 야간산불은 산불특수진화대 위주로 시군 진화대원 등 총 1882명을 활용하여 산불 확산 방지를 진행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주민 대피 현황입니다. 현재 인근 마을 주민 1503명이 의성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대피완료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94채의 시설피해가 있었습니다.
또한 인근 송전선로 55개를 운영 정지하였으며 서의성에서 안동분기점 고속도로 양방향을 통제 중입니다. 국도로 우회하여 통행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의성 산불은 주민과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속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 브리핑에서 산불진화헬기 50대 가까이 굉장히 많이 투입하신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실제로 현장에서 돌아다녀봐도 그렇고 주민들도 그렇고 진화헬기가 많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이게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많아서 자원이 분산된 결과인지, 아니면 이게 짙은 연기 같은 것들 때문에 안전 우려가 있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저희가 당초 계획은 50여 대를 계획을 세웠었는데 전국적인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다 보면 또 중간에 가용 가능한 헬기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조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가 한 가지가 있고요.
두 번째는 연무가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는 헬기가 투입되기가 어려운 시점이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는 또 헬기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공중에서 잘 안 보일 수도 있고요. 그 외에 물 담수해서 물을 살포하는 시간은 사실 10초, 20초도 안 됩니다.
대신 시야에서 사라지고 담수를 하는 과정이라든지 또 급유를 하는 과정이라든지 또 조종사들이 1일 8시간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헬기 조정 시간을 조정한다든지 여러 가지 사유가 있긴 하지만 저희들이 최대한 의성 지역에 대해서는 산불 피해 영향 면적이 넓기 때문에 최대한 운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밤사이에 날씨는 조금 어떨 것으로 보시는지 한번...
[임상섭 / 산림청장]
그건 우리 기상청에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희 /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에 근무하는 이미희라고 합니다. 지금 최근 며칠 동안에 의성군의 바람의 특성이라고 하면 낮에서 저녁 사이에는 바람이 세지고 밤에서 새벽 사이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바람이 갑자기 세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보다는 내일과 모레 바람이 더 세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진화 현장에 이 점은 참고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내일 기상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바람 세기를 포함해서.
[이미희 /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
내일 같은 경우는 바람은 남에서 남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오전 같은 경우에는 한 초속 4~8m 정도, 오후에는 오늘보다는 바람이 다소 세서 10m 이상의 바람이 불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질문 2개 드릴 건데 울진 산불 같은 경우에는 헬기와 담수 간에 거리도 있어서 산림청이나 진화대원들이 인공담수조를 특별히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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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이 맞물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곧 해가 지면서 헬기가 철수하면 다시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현장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산림청장 임상섭입니다. 금일 09시 기준으로 관련 기준에 따라 경북 의성 지역 산불지휘본부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경북 의성지역 산불진화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경남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산림청과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총력대응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 산불은 전체 화선길이 90.8km이고 산불 영향구역은 4650헥타르입니다. 19시 현재 잔여 화선은 37.5km로 진화율은 60%입니다.
오늘 산불진화헬기 등 총 48대가 투입하여 진화하였고 산불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 군부대 등 진화인력 2194명과 진화장비 453대를 투입하여 총력 대응하였습니다.
이 시간 이후 야간산불단계를 진행할 것입니다. 야간산불은 산불특수진화대 위주로 시군 진화대원 등 총 1882명을 활용하여 산불 확산 방지를 진행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주민 대피 현황입니다. 현재 인근 마을 주민 1503명이 의성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대피완료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94채의 시설피해가 있었습니다.
또한 인근 송전선로 55개를 운영 정지하였으며 서의성에서 안동분기점 고속도로 양방향을 통제 중입니다. 국도로 우회하여 통행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의성 산불은 주민과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속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 브리핑에서 산불진화헬기 50대 가까이 굉장히 많이 투입하신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실제로 현장에서 돌아다녀봐도 그렇고 주민들도 그렇고 진화헬기가 많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이게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많아서 자원이 분산된 결과인지, 아니면 이게 짙은 연기 같은 것들 때문에 안전 우려가 있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저희가 당초 계획은 50여 대를 계획을 세웠었는데 전국적인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다 보면 또 중간에 가용 가능한 헬기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조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가 한 가지가 있고요.
두 번째는 연무가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는 헬기가 투입되기가 어려운 시점이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는 또 헬기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공중에서 잘 안 보일 수도 있고요. 그 외에 물 담수해서 물을 살포하는 시간은 사실 10초, 20초도 안 됩니다.
대신 시야에서 사라지고 담수를 하는 과정이라든지 또 급유를 하는 과정이라든지 또 조종사들이 1일 8시간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헬기 조정 시간을 조정한다든지 여러 가지 사유가 있긴 하지만 저희들이 최대한 의성 지역에 대해서는 산불 피해 영향 면적이 넓기 때문에 최대한 운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밤사이에 날씨는 조금 어떨 것으로 보시는지 한번...
[임상섭 / 산림청장]
그건 우리 기상청에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희 /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에 근무하는 이미희라고 합니다. 지금 최근 며칠 동안에 의성군의 바람의 특성이라고 하면 낮에서 저녁 사이에는 바람이 세지고 밤에서 새벽 사이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바람이 갑자기 세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보다는 내일과 모레 바람이 더 세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진화 현장에 이 점은 참고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내일 기상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바람 세기를 포함해서.
[이미희 /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
내일 같은 경우는 바람은 남에서 남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오전 같은 경우에는 한 초속 4~8m 정도, 오후에는 오늘보다는 바람이 다소 세서 10m 이상의 바람이 불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질문 2개 드릴 건데 울진 산불 같은 경우에는 헬기와 담수 간에 거리도 있어서 산림청이나 진화대원들이 인공담수조를 특별히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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