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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에서 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진화 작업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넓게 퍼지며 무려 6천㏊ 넘는 산림이 영향을 받았는데요.
걸핏하면 살아나는 불길 속에 진화인력 수천 명이 투입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람에 일렁이는 화마가 산등성이를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며 온 마을은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경북 의성을 덮친 대형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타올랐습니다.
불씨가 걸핏하면 되살아나 민가를 덮치는 통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산불이 바람을 타고 의성군 곳곳의 마을로 날아들면서 주택과 농막 등 시설물 수십 채가 이렇게 완전히 불탔습니다.
화재 이틀 만에 산불영향구역은 6천㏊를 넘었고, 화선은 98㎞에 달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 군부대까지 악전고투를 벌였지만, 화마의 기세를 좀처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연쇄 산불 사태에 겨우 구한 헬기 자원도 짙은 연기에 투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 전국적인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다 보면 중간에 가용 가능한 헬기 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조정하기도 합니다. 연무가 매우 많은 상황에서는 헬기가 투입되기 어려운 시점이 있습니다.]
주민 천5백여 명은 불과 연기를 피해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집이 타진 않을까, 가슴 졸이며 불이 꺼졌다는 소식만 애타게 기다립니다.
[피해 주민 : 아이고, 마음이 떨리고. 동네 우리 집에 불이 붙을까 봐 불안하고. 어제는 철둑 너머 산에 불이 붙어서, 연기가 지금 현재도 자욱하다고 하네요.]
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이 더 확산하지 않게 막고, 날이 밝으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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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진화 작업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넓게 퍼지며 무려 6천㏊ 넘는 산림이 영향을 받았는데요.
걸핏하면 살아나는 불길 속에 진화인력 수천 명이 투입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람에 일렁이는 화마가 산등성이를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며 온 마을은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경북 의성을 덮친 대형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타올랐습니다.
불씨가 걸핏하면 되살아나 민가를 덮치는 통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산불이 바람을 타고 의성군 곳곳의 마을로 날아들면서 주택과 농막 등 시설물 수십 채가 이렇게 완전히 불탔습니다.
화재 이틀 만에 산불영향구역은 6천㏊를 넘었고, 화선은 98㎞에 달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 군부대까지 악전고투를 벌였지만, 화마의 기세를 좀처럼 꺾을 수 없었습니다.
연쇄 산불 사태에 겨우 구한 헬기 자원도 짙은 연기에 투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 전국적인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다 보면 중간에 가용 가능한 헬기 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조정하기도 합니다. 연무가 매우 많은 상황에서는 헬기가 투입되기 어려운 시점이 있습니다.]
주민 천5백여 명은 불과 연기를 피해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혹시나 집이 타진 않을까, 가슴 졸이며 불이 꺼졌다는 소식만 애타게 기다립니다.
[피해 주민 : 아이고, 마음이 떨리고. 동네 우리 집에 불이 붙을까 봐 불안하고. 어제는 철둑 너머 산에 불이 붙어서, 연기가 지금 현재도 자욱하다고 하네요.]
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이 더 확산하지 않게 막고, 날이 밝으면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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