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야간 진화 작업 시작...진화율 85%
전체메뉴

산청 산불 야간 진화 작업 시작...진화율 85%

2025.03.24. 오후 8: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산불 영향 1,553㏊…남은 불길 8㎞·진화율 85%
산청에 건조주의보 발효…진화 어려움
주간에 장비 280여 대·인력 2천4백여 명 투입
AD
[앵커]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는 당국이 종일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덕에 진화율이 85%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야간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산불 진화 작업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해가 진 뒤 야간 진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을 보면, 추정 산불 영향 구역은 1,553㏊입니다.

불길은 53㎞까지 번졌는데 45㎞는 진화됐고, 남은 불길은 8㎞입니다.

진화율은 오후 3시 68%에서 85%로 올랐습니다.

산청은 종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어 종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청 등 당국은 오늘도 헬기 등 장비 280여 대, 인력 2천4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 뜰 때까지는 장비 224대, 인력 천6백 명가량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나갑니다.

해가 뜬 뒤에는 다시 헬기를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창녕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4명의 넋을 위로하는 분향소도 마련되었습니다.

창녕군은 오늘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창녕군민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합니다.

또, 불을 끄던 진화대원 5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산청군 등 주민 천백여 명은 중학교 등 17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산청군은 동당마을 등 불이 난 구곡산 인근 마을 3곳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제 발생한 경남 김해 산불은 오늘 오후 6시 기준 진화율 97%, 추정 산불 영향 구역은 97㏊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주 산불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m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물영향구역이 늘었습니다.

저녁 6시 기준 산림 404ha가 피해를 봤고 진화율은 83%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전재영
VJ: 문재현
영상편집: 이영훈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