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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꺼지질 않고 있습니다.
헬기가 철수한 일몰 이후 또 불이 번지면서 인근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오 기자 뒤로 산불이 선명한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산골짜기를 따라 붉은 불길이 선명합니다.
마치 용암이 흐르는 거 같은데요.
오늘 오전 거의 꺼질듯했지만, 오후에 다시 살아난 산불입니다.
이제 민가 마을까지 위협할 수준으로 번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불 인근 마을 10곳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790여 가구 천300여 명이 대상입니다.
산불이 살아난 이유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입니다.
지난 22일 울산 온산읍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오전까지만 해도 진화율은 98%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바람이 불더니 오히려 진화율이 92%로 떨어졌습니다.
불길 16.8㎞ 가운데 1.3㎞가 남았고 산림 피해는 490㏊를 넘었습니다.
오후 8시 기준으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소방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민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온산읍 산불 현장에서 20km 떨어진 언양읍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구역은 61ha이고 진화율은 98%입니다.
산불 현장 인근 마을과 아파트 등 2천 세대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390여 세대 79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산불의 기세는 매서웠습니다.
마을을 덮쳐 민가를 태웠는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 중입니다.
울산 지역에 산불이 시차는 있지만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면서 울산시 등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불을 잡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 산불 현장이 늘어나면서 주민 불편은 물론, 관계 기관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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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온양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꺼지질 않고 있습니다.
헬기가 철수한 일몰 이후 또 불이 번지면서 인근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오 기자 뒤로 산불이 선명한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산골짜기를 따라 붉은 불길이 선명합니다.
마치 용암이 흐르는 거 같은데요.
오늘 오전 거의 꺼질듯했지만, 오후에 다시 살아난 산불입니다.
이제 민가 마을까지 위협할 수준으로 번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불 인근 마을 10곳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790여 가구 천300여 명이 대상입니다.
산불이 살아난 이유는 건조한 날씨와 바람 때문입니다.
지난 22일 울산 온산읍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오전까지만 해도 진화율은 98%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바람이 불더니 오히려 진화율이 92%로 떨어졌습니다.
불길 16.8㎞ 가운데 1.3㎞가 남았고 산림 피해는 490㏊를 넘었습니다.
오후 8시 기준으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민가에 피해가 없도록 소방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민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온산읍 산불 현장에서 20km 떨어진 언양읍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구역은 61ha이고 진화율은 98%입니다.
산불 현장 인근 마을과 아파트 등 2천 세대에 대피 명령을 내렸고 390여 세대 79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산불의 기세는 매서웠습니다.
마을을 덮쳐 민가를 태웠는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 중입니다.
울산 지역에 산불이 시차는 있지만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면서 울산시 등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불을 잡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 산불 현장이 늘어나면서 주민 불편은 물론, 관계 기관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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