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엿새째...화마 덮친 마을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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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엿새째...화마 덮친 마을 '쑥대밭'

2025.03.26.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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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서 산불이 난 지 엿새째입니다.

산불 영향권에 든 마을 곳곳은 '쑥대밭'이 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피해 마을에 간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입니다.

마을 곳곳이 산불 피해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은 1층짜리 주택이 있던 곳인데요.

산불 여파로 지붕이 주저앉은 건 물론, 뼈대도 남지 않았습니다.

원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잔해더미에는 아직 잔불이 있는지 이따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산청과 하동 지역은 곳곳에 뿌연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가득합니다.

진화율은 오늘(26일) 오전 9시 기준 80%입니다.

추정 산불 영향 구역은 1,685ha입니다.

전체 화선은 63㎞ 가운데 50.5㎞가 진화됐고, 남은 화선은 12.5㎞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산청군과 하동군 마을 12곳에 대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주민 천7백여 명은 집을 떠나 임시 대피소 20곳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산불 진화 과정에서 대원 1명이 다치며 부상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진화 작업의 관건은 기상 조건입니다.

어제(25일) 오후 산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밤에 해제됐지만, 오늘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헬기 등 장비 250대가량, 인력 천7백여 명을 동원해 엿새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에 다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영상편집 이자은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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