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양산까지 저녁 불길 확산... 병력 산 중턱 진화 위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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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양산까지 저녁 불길 확산... 병력 산 중턱 진화 위주 투입"

2025.03.26.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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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잡히려고 하면 강한 바람으로 다시 확산하는 추세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김두겸 울산시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타 지역에 계속해서 산불이 발생하기 때문에... 투입했던 헬기들이 빠져나가면서도 여러 가지 주불을 잡는 데 문제가 있었고 특히 어제 같은 경우에는 울산의 다른 지역에 있는 온양에도 산불이 발생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헬기가 투입이 되면서 오늘은 이곳 온양이 78%로 더 높아졌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 질문 있으면 받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양산까지 꽤 가깝게 접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로 접근했습니까?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이미 어제저녁 야간에는 저희들이 6시 반이 되면 헬기가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야간에 온양 근처에 있는 마을에 이미 불길이 다 와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웅상이나 웅촌이라는 지역이었습니다. 그게 경남입니다.

양산인데 거기까지 어제 저녁에 이미 불이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저희들 온양 불에 마지막으로 헬기를 투입하고 바로 그곳에 GW산단도 있고 또 소수 산단이 있어서 거기로 헬기를 투입하고 울산 온양하고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어제보다 바람은 많이 안 부는 것 같은데 목표가 있으면...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4일째 계속해서 10시에 진화되겠다, 3시에 되겠다. 계속 그랬는데 이 싸움은 바람과의 싸움입니다.

바람이 안 불면 완진이 될 것 같습니다.

주불은 잡을 수 있는 것 같은데 계속 바람 세기가 셌기 때문에 계속 재발화되고 재발화되는 부분인데 어쨌든 잔불을 끄기 위해서는 병력을 투입하는 게 군부대에서도 해병대라든지 53사단에서 한 500명씩 병력을 투입을 해 줬고 또 나머지 우리 공무원이라든지 소방이라든지 자치단체 이렇게 해서 약 2400명씩, 오늘 같은 경우 1200명 잔불 끄는 인원을 투입했는데요.

이게 바람만 안 분다면 주불을 끄고 나면 잔불은 꺼가면 됩니다.

그러면 재발화가 안 생기는 부분인데 바람 때문에 저희들이 어쩔 수 없다는 말씀드리고, 야간 되면 저희들 그냥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늘만 쳐다보고 있고 바람 세기에, 바람 방향에 따라서 마을로 오는지 다시 산 쪽으로 가는지 그것은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고 아침 6시 되면 헬기 띄워서 주불을 잡는데 또 저녁 6시 반까지 주불을 잡으려고 헬기가 불을 끄는 상태인데요.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기만 좋으면 6시 반까지 저희들 헬기를 투입해서 주불 잡는 데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기자]
내일 약간의 비가 새벽부터 해서 빗방울 떨어지고 5~10mm 비가 예상되는데 헬기도 그때 동시에 투입해서 같이 진화작업 할 수가 있나요, 그 정도 비면?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오늘 저녁, 새벽 정도 되면 아마 0.1mm 정도 비가 올 것 같다는데 그 자체만 해도 습기를 머금기 때문에 불의 확진은 많이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그런 생각이고, 내일 오후 되어야 사실은 한 5mm 정도 비가 온다니까 오후까지 기다려야 될 부분이고 그러나 저희들 계획은 6시 반 되면 지금 동원된 헬기로, 15대가 동원이 되어 있으니까 헬기로 잔여 주불을 아예 끌 생각입니다.

다만 잔불 정리는 최대한 병력을 투입해서, 우리 인원들 투입해서 잔불 정리를 빨리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게 재선충에 의한 더미라든지 또 낙엽송이 많게는 2m씩 쌓여 있답니다.

그 밑불이, 보이지 않는 밑불들이 다시 살아나서 계속 재확진이 되는 부분인데 이것을 잡는 것은 사람이 들어가서 끌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저희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이번 화재를 보면서 느꼈던 게 우리 산림청이나 지방정부에서도 앞으로는 모든 산에는 임도를 닦아야 되겠다. 임도 그 자체가 방어선도 되겠지만 사실은 가서 뒷불을 막으려면 물짐을 들고 들어가야 되는데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산림도 울창하고 해서 임도를 통해서 방화수도 제공받을 수 있고 사람이 접근할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정부에도 요청할 것이고 우리 지방정부에서도 할 역할이 있다면 임도에 대한 산주하고 많이 협의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주도적으로 정부에서도 산림 보호는 불타면 없으니까 오히려 산림 보호를 위해서라도 우리 산주들이, 임주들이 임도에 대한 부분은 전향적으로 생각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병력이 2400명까지 늘었는데 오늘은 1200명밖에 안 돼요. 많이 준 이유가 있나요?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사실 지금 진화율이 78%지만 마을 주변에, 인근에 있는 불들은 이미 다 껐습니다.

끄고 산 깊숙한 중턱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제일 저희들이 걱정했던 게 마을 주변, 민가 주변으로 불이 오는 걸 걱정했고 그러면 한 4일 되니까 사실은 많은 분들이 지금 지쳐 있습니다.

소방관님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불이 꺼진다면 이제 필요한 인원을 투입해야 되지 않겠느냐 해서 저희들 지금 1200명 정도 준비를 했는데 충분하게 그것만 해도 뒷불 끄는 것은, 잔불 끄는 것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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