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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지역을 강타한 산불로 피해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밤새 불안한 마음으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경북 영양읍 군민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르신들이 잠을 잘 못 주무셨을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군민회관에는 약 200여 명의 이재민들이 있는데요, 평균 연령 70대의 어르신들입니다.
80세 이상, 그리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임시 텐트에서, 상대적으로 건강이 괜찮은 편에 속하신 어르신들은 돗자리에 누워 밤을 지샜습니다.
영양군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임시 천막을 설치하기에는 대피소 공간이 넓지 않아 부득이하게 돗자리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험하니 집에 돌아가지 말라고 말씀을 드려도 "집에 한번 가보고 싶다"며 어르신들이 화재가 났던 현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영양군 주민 천백여 명은 각각 군민회관과 영양중·고등학교 대강당, 영양읍과 청기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영양에서 산불 탓에 사망한 사람은 6명인데 모두 석보면 주민입니다.
영양군은 어제 오후 5시쯤부터 군민회관에 구호품을 지급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지역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단체에서 산불 상황이 끝날 때까지 대피소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로했다며 현재 어르신들이 무리 없이 식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본격적으로 대피 문자가 내려진 이후부터는 군민회관에 의사와 간호사 4명이 상주하며 어르신들의 호흡기 건강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북부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은 안동 4천여 명, 의성 2천여 명 등 모두 8천7백여 명입니다.
화마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은 주민 21명과 헬기 조종사 1명 등 모두 22명으로 파악됩니다.
오늘(27일) 낮 영양에는 비 소식이 예보됐는데, 시간당 1mm 미만, 그러니까 가랑비 정도로만 내려서 괴물 같은 산불을 잡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와 행정기관의 안내에 귀 기울이고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불 상황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양읍 군민회관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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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을 강타한 산불로 피해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밤새 불안한 마음으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경북 영양읍 군민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르신들이 잠을 잘 못 주무셨을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군민회관에는 약 200여 명의 이재민들이 있는데요, 평균 연령 70대의 어르신들입니다.
80세 이상, 그리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임시 텐트에서, 상대적으로 건강이 괜찮은 편에 속하신 어르신들은 돗자리에 누워 밤을 지샜습니다.
영양군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임시 천막을 설치하기에는 대피소 공간이 넓지 않아 부득이하게 돗자리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위험하니 집에 돌아가지 말라고 말씀을 드려도 "집에 한번 가보고 싶다"며 어르신들이 화재가 났던 현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영양군 주민 천백여 명은 각각 군민회관과 영양중·고등학교 대강당, 영양읍과 청기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영양에서 산불 탓에 사망한 사람은 6명인데 모두 석보면 주민입니다.
영양군은 어제 오후 5시쯤부터 군민회관에 구호품을 지급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지역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단체에서 산불 상황이 끝날 때까지 대피소에서 식사를 제공하기로했다며 현재 어르신들이 무리 없이 식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본격적으로 대피 문자가 내려진 이후부터는 군민회관에 의사와 간호사 4명이 상주하며 어르신들의 호흡기 건강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북부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은 안동 4천여 명, 의성 2천여 명 등 모두 8천7백여 명입니다.
화마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람은 주민 21명과 헬기 조종사 1명 등 모두 22명으로 파악됩니다.
오늘(27일) 낮 영양에는 비 소식이 예보됐는데, 시간당 1mm 미만, 그러니까 가랑비 정도로만 내려서 괴물 같은 산불을 잡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와 행정기관의 안내에 귀 기울이고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불 상황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양읍 군민회관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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