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영향 3만3천㏊·진화율 44%...이 시각 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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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영향 3만3천㏊·진화율 44%...이 시각 의성

2025.03.27.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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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동부를 휩쓴 대형 산불을 잡기 위한 진화작업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벌써 엿새째인데, 진화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이 조금 전 공식 브리핑을 열었고 진화 상황을 밝혔는데요.

산불이 확산한 의성과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의 총 산불영향구역은 잠정적으로 3만3천204헥타르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면적 절반을 넘는 규모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입니다.

현재 진화율은 44.3%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청송의 진화율이 77%로 가장 높았고, 영덕이 10%로 제일 낮았습니다.

며칠 전에는 진화율이 최대 70%까지 올라갔었는데, 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크게 줄었습니다.

산림청은 잠시 전 브리핑에서 경북 5개 시군의 진화율은 44.3%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진화인력 수천 명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을 끄는 사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불길이 살아나는 겁니다.

빠르게 번진 불에 인명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우선 지역 주민만 모두 2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인데, 미처 대피하지 못했거나 대피 중 사고로 숨진 거로 확인됐습니다.

또, 어제는 진화헬기 한 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고,

한동안 헬기 투입이 중단돼 진화작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전국에 비가 예보됐는데, 의성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동부에도 오늘(27일) 오후부터 단비가 예고돼 있습니다.

물론 강수량이 적고, 피해 지역은 워낙 넓어서 긴장을 풀 단계는 아닙니다.

다만 비가 내린 뒤 기온도 뚝 떨어지는 거로 예보돼 있는데요.

습도가 올라가고 기온이 내려가면 산불 진화에 조금 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만큼,

오늘 이후가 이번 산불 진화의 골든 타임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도 해가 뜨면서 헬기를 투입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고요.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주요 시설에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는 등 시설과 인명 보호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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