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부터 강한 비 '완진 기대'...이 시각 울산 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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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부터 강한 비 '완진 기대'...이 시각 울산 울주

2025.03.27.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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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저녁 8시부터 울산에 시간당 5mm 비
산불 지휘 본부 "비 온다" 환호…자정까지 비 예상
주불은 거의 잡은 것으로 보여…산림청 판단 남아
울산에 새벽부터 땅 적실 정도의 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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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는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시간당 5mm에 가까운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주말 시작해 엿새 동안 산림을 태운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이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울주 산불 현장입니다.

[앵커]
비가 내린다는 소식인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부터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시간 강수량이 5mm 정도 되는 비가 내리는데요.

세찬 비가 내리자 지휘 본부에서는 환호성이 나왔습니다.

진화 관계자들은 "와! 비 온다"를 외쳤는데요.

엿새 동안 산림을 태웠던 산불을 잠재울 만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는 자정까지 예보돼 마지막 남은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앞서 오후 3시에는 이번 산불 진화를 지휘하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본인이 판단할 때 주불을 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주불 진화 선언은 아닙니다.

울산시와 함께 산불을 진화하는 산림청은 주불 진화 회의를 한 뒤 결과 울산시와 협의하는데요.

하늘에서 산불 현장을 확인하는 절차가 남아 산림청이 의견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땅을 적실 정도로 비가 내렸습니다.

며칠째 꺼졌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하던 산불이 진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건 비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메말랐던 대기 습도가 올라가면서 불 확산을 막은 겁니다.

확산이 멈춘 동안 인력 천400여 명이 직접 산에 올라 불을 껐고 헬기도 공중에서 지원했습니다.

울산시 등 관계 기관이 집계한 진화율은 오후 8시 기준 89%입니다.

산불 피해 면적은 931ha이고 불길은 전체 20.8km 가운데 2.2km가 남았습니다.

울산 울주 지역 산불은 엿새 동안 이어졌습니다.

인력과 장비를 아무리 투입해도 잡히지 않던 산불이 결국 비가 내리면서 잡히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경북과 경남 지역에도 비가 쏟아져 산불이 잡히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산불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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