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원사 근처 방화선 사수에 성공
천왕봉과 4.5km 떨어진 곳에서 능선 확산 막아
밤사이에도 강한 바람에 방화선 뚫릴까 걱정
산불진화대원 등 100여 명 사력 다해 저지
천왕봉과 4.5km 떨어진 곳에서 능선 확산 막아
밤사이에도 강한 바람에 방화선 뚫릴까 걱정
산불진화대원 등 100여 명 사력 다해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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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하동 산불은 오늘로 8일째입니다.
어제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헬기 진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36대를 배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산청·하동 산불 통합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이곳에는 종일 아침부터 헬기 수십 대가 하늘에 떠서 산불을 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근처에 저수지가 있는데요.
끊임없이 헬기가 와서 물을 떠서 산불 현장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산쪽 바라보겠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흰 연기기둥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저곳이 산불이 활성화돼서 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쪽에 헬기들이 날아가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산불을 방지하는 확산 지연제도 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메라를 오른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
보시면 멀리 흰 연기기둥이 올라가는 게 보이실 텐데요.
희미해서 산 정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마는 저 너머가 바로 천왕봉입니다.
어젯밤부터 천왕봉을 사수하기 위해서 산림당국이 사투를 벌였습니다.
밤사이에 산림진화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서 방화선을 구축하는 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간밤에 바람이 상당히 강했는데요.
그나마 천왕봉을 향하는 능선을 사수할 수 있어서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음사 근처에 구축한 방화선을 따라 살수차와 헬기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 방화선을 사수하는 게 왜 중요하냐면 방화선부터 천왕봉까지는 불과 4.5km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능선을 따라서 이루어진 곳인데요.
이곳이 뚫리면 3시간 만에 천왕봉이 산불에 침범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사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방화선 위에도 헬기를 동원해서 산불 확산 지연제 14톤을 뿌리고 있습니다.
또 현재 이곳에 바람도 북동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나마 나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바람이 천왕봉 쪽으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불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는 헬기를 동원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기상 상황이 좋아 헬기 36대를 배치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86%입니다.
불의 길이는 전체 70㎞에 남은 길이가 10㎞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770㏊로 늘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영향구역도 30에서 40㏊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산청과 하동 주민 천6백여 명이 여전히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통합지휘본부는 오늘 안으로 주불을 진화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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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하동 산불은 오늘로 8일째입니다.
어제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헬기 진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36대를 배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산청·하동 산불 통합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이곳에는 종일 아침부터 헬기 수십 대가 하늘에 떠서 산불을 끄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근처에 저수지가 있는데요.
끊임없이 헬기가 와서 물을 떠서 산불 현장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산쪽 바라보겠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흰 연기기둥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저곳이 산불이 활성화돼서 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쪽에 헬기들이 날아가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산불을 방지하는 확산 지연제도 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메라를 오른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
보시면 멀리 흰 연기기둥이 올라가는 게 보이실 텐데요.
희미해서 산 정상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마는 저 너머가 바로 천왕봉입니다.
어젯밤부터 천왕봉을 사수하기 위해서 산림당국이 사투를 벌였습니다.
밤사이에 산림진화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서 방화선을 구축하는 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간밤에 바람이 상당히 강했는데요.
그나마 천왕봉을 향하는 능선을 사수할 수 있어서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음사 근처에 구축한 방화선을 따라 살수차와 헬기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 방화선을 사수하는 게 왜 중요하냐면 방화선부터 천왕봉까지는 불과 4.5km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게 바로 능선을 따라서 이루어진 곳인데요.
이곳이 뚫리면 3시간 만에 천왕봉이 산불에 침범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사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방화선 위에도 헬기를 동원해서 산불 확산 지연제 14톤을 뿌리고 있습니다.
또 현재 이곳에 바람도 북동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나마 나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바람이 천왕봉 쪽으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불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는 헬기를 동원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기상 상황이 좋아 헬기 36대를 배치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86%입니다.
불의 길이는 전체 70㎞에 남은 길이가 10㎞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770㏊로 늘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영향구역도 30에서 40㏊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산청과 하동 주민 천6백여 명이 여전히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통합지휘본부는 오늘 안으로 주불을 진화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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