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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에는 해안 마을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어선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들이 머무는 대피소 주변 운동장에는 남은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헬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 앞 운동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헬기가 보이는데, 산불 진화 헬기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이번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들이 수시로 뜨고 내리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오전보다는 조금 빈도가 낮아졌긴 하지만, 계속해서 착륙했다가 이륙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산불 구역에 들어갔다 나오다 보니 일부 헬기 기체가 검게 그을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30분 정도 급유를 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헬기가 뜨고 내리는 곳 바로 옆에는 경북 영덕 주민 4백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이재민들은 힘든 상황이지만,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성호 / 이재민 : 여기서 잤어요. 쇼파 위에서 잤어요. 그냥 괜찮아요. 잘 지냈어요. 경북에서 이렇게 잘 해주니까 고맙습니다.]
경북 영덕에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대피소가 890여 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군 차원에서 구호물자 4백여 개, 응급구호세트 380여 개 등을 지원하고 있고, 17개 단체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와 라면, 이불 등을 제공했습니다.
또 국방부에서도 아침 빵과 전투 식량 등을 제공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영덕군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등 산불 피해 재난지원금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북 영덕 지역 산불 진화율도 올라갔다고요?
[기자]
이곳 영덕은 오늘 새벽에 2mm의 비가 내렸고, 조금 전까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 영덕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오전엔 65%였지만, 낮 12시 기준 93%까지 올라갔습니다.
경북 영덕에선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해안가까지 번지면서 항구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고 어선도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한 차례 주불이 지나가면서 주택과 창고 등 9백여 채가 소실됐습니다.
피해 면적은 8천50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경북 영덕에는 종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산림청은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인 만큼 오늘 경북 영덕 지역에 헬기 25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주불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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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에는 해안 마을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어선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재민들이 머무는 대피소 주변 운동장에는 남은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헬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 앞 운동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헬기가 보이는데, 산불 진화 헬기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이번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들이 수시로 뜨고 내리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오전보다는 조금 빈도가 낮아졌긴 하지만, 계속해서 착륙했다가 이륙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산불 구역에 들어갔다 나오다 보니 일부 헬기 기체가 검게 그을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30분 정도 급유를 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헬기가 뜨고 내리는 곳 바로 옆에는 경북 영덕 주민 4백여 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이재민들은 힘든 상황이지만,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성호 / 이재민 : 여기서 잤어요. 쇼파 위에서 잤어요. 그냥 괜찮아요. 잘 지냈어요. 경북에서 이렇게 잘 해주니까 고맙습니다.]
경북 영덕에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대피소가 890여 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군 차원에서 구호물자 4백여 개, 응급구호세트 380여 개 등을 지원하고 있고, 17개 단체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와 라면, 이불 등을 제공했습니다.
또 국방부에서도 아침 빵과 전투 식량 등을 제공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영덕군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등 산불 피해 재난지원금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북 영덕 지역 산불 진화율도 올라갔다고요?
[기자]
이곳 영덕은 오늘 새벽에 2mm의 비가 내렸고, 조금 전까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북 영덕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오전엔 65%였지만, 낮 12시 기준 93%까지 올라갔습니다.
경북 영덕에선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해안가까지 번지면서 항구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고 어선도 불에 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한 차례 주불이 지나가면서 주택과 창고 등 9백여 채가 소실됐습니다.
피해 면적은 8천50ha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경북 영덕에는 종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산림청은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인 만큼 오늘 경북 영덕 지역에 헬기 25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주불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 국민체육센터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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