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끝에 완전 진화...울주 온양 산불 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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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끝에 완전 진화...울주 온양 산불 원인 조사

2025.03.28.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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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온양 산불 원인 농막 ’용접 불꽃’ 추정
최초 발화지점 조사…엿새 동안 931ha 피해
울산 지역 산불 가운데 역대 최대 피해 면적
강한 바람 타고 순식간에 확산…양산까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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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이 어제 내린 비 덕분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함께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앵커]
산불은 완전히 꺼졌는데,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소방관들이 산자락 곳곳에 깔아둔 소방 호스를 걷어내며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불 진화가 마무리됐다는 뜻입니다.

이번 울주군 온양 산불은 제가 있는 곳 근처의 농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울산시는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조금 전 소방과 산림 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용접 흔적 등을 찾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은 지난 22일 정오쯤부터 시작해 무려 엿새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이번 온양 산불의 피해 면적은 9백31ha로 추산됩니다.

축구장 천3백 개 정도 넓이로, 울산 지역 역대 산불 가운데 최대 피해 면적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이 정상 부근까지 삽시간에 퍼졌고, 산불 닷새째에는 경남 양산 경계를 넘어 번지기까지 했습니다.

산세가 험해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보니 헬기 진화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불에 대처하기 위한 임도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울주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피해자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온양 산불 피해 현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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