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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대부분 꺼진 가운데, 안동에서 다시 불이 났습니다.
어제 헬기 진화 작업 종료를 선언했던 산림 당국은 다시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안동 남후면 야산에서 산불이 다시 발생해 걱정인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이 산불이 발생한 야산 인근 마을입니다.
밤사이 야산에서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났는데요.
산림 당국은 일출과 함께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헬기 6대와 진화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산불 영향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에서 서안동IC 구간의 양방향 통행은 다시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부터 불이 난 야산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도 여러 건 접수되기도 했는데요.
혹시 모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다시 발화한 이번 산불은 뒷불 수준이어서 곧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화 체계가 잔불 정리로 바뀐 만큼 곳곳에서 낙엽과 흙 아래에 숨어 있는 불을 끄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권은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잔불이 다시 번지거나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마무리 단계지만, 피해는 막대합니다.
산불 영향구역은 총 4만5천여㏊로 서울 면적의 4분의 3에 이릅니다.
산불 피해가 큰 5개 시·군은 한때 3만6천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집도, 밭도 잃은 채 겨우 몸만 건진 이재민들은 아직도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
끝을 모르고 번지던 산불은 겨우 멈췄지만,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같이 멈췄는데요.
까맣게 타버린 산림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김세호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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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대부분 꺼진 가운데, 안동에서 다시 불이 났습니다.
어제 헬기 진화 작업 종료를 선언했던 산림 당국은 다시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안동 남후면 야산에서 산불이 다시 발생해 걱정인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이 산불이 발생한 야산 인근 마을입니다.
밤사이 야산에서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났는데요.
산림 당국은 일출과 함께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헬기 6대와 진화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산불 영향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에서 서안동IC 구간의 양방향 통행은 다시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부터 불이 난 야산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도 여러 건 접수되기도 했는데요.
혹시 모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다시 발화한 이번 산불은 뒷불 수준이어서 곧 진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진화 체계가 잔불 정리로 바뀐 만큼 곳곳에서 낙엽과 흙 아래에 숨어 있는 불을 끄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권은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잔불이 다시 번지거나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마무리 단계지만, 피해는 막대합니다.
산불 영향구역은 총 4만5천여㏊로 서울 면적의 4분의 3에 이릅니다.
산불 피해가 큰 5개 시·군은 한때 3만6천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집도, 밭도 잃은 채 겨우 몸만 건진 이재민들은 아직도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
끝을 모르고 번지던 산불은 겨우 멈췄지만, 주민들의 삶의 터전도 같이 멈췄는데요.
까맣게 타버린 산림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김세호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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