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곳곳에서 잔불 확산..."헬기 30대 투입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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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곳곳에서 잔불 확산..."헬기 30대 투입해 진화"

2025.03.29.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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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 지역을 뒤덮은 산불이 어제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발생 엿새 만에 주불 진화를 선언했는데요.

하지만 오늘 곳곳에서 잔불이 되살아나면서 산림 당국이 헬기 3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주불 진화 선언 이후에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고요?

[기자]
주불이 잡혔지만, 산불 발생 지역 곳곳에서 잔불이 되살아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산림 당국은 오늘 헬기 30대를 잔불 정리 작업에 투입할 예정인데요.

오전 9시 기준 잔불이 비교적 크게 퍼져 헬기가 투입된 건 4곳입니다.

의성 신평면과 청송 양수발전소 주변, 영양 석보면, 그리고 안동 남후면 등입니다.

특히 안동 남후면 주변에서 산불이 퍼지면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에서 서안동까지 20㎞ 남짓한 구간은 전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조금 전인 9시 10분부터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안동시는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어제 오후 5시 발생 149시간 만에 경북 북부 지역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4만5천157㏊, 서울 면적의 74%에 이르는 면적으로 피해 면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평가됩니다.

화마에 희생된 사망자만 24명이고, 누적 대피 인원은 3만 7천여 명입니다.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피해는 2천4백 건이 넘습니다.

산림청과 지자체는 언제든 강한 바람을 타고 재발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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