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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이 피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국내 벌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꿀벌들이 먹이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자, 농촌진흥청은 '꿀 수집 나무'로 불리는 밀원수를 다양화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김제의 한 양봉 농가입니다.
농부가 벌통을 열고 꿀벌들의 상태를 살핍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꿀벌들의 주요 먹이원이던 아까시나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07년엔 30일이던 개화 기간도 지난해엔 17일로 줄었습니다.
국내 천연 벌꿀 생산의 70% 이상을 아까시나무에 의존하고 있어 양봉 농가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종화 / 양봉 농가 대표 :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서 한 번 그 중에서 실패를 하면 그 해는 우리들이 진짜 그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꿀 수집 나무' 종류를 늘리고 있습니다.
꿀벌이 다양한 시기에 꿀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특히 헛개나무 꿀 생산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헛개나무는 6월에 꽃이 피고, 1만㎡, 축구장 1.5배 크기당 약 180kg의 벌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뿐 아니라 열매와 가지도 약재로 활용됩니다.
[권재한 / 농촌진흥청장 : 밀원수가 풍부해지면 꿀벌에게 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벌통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벌통'의 현장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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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국내 벌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꿀벌들이 먹이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자, 농촌진흥청은 '꿀 수집 나무'로 불리는 밀원수를 다양화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김제의 한 양봉 농가입니다.
농부가 벌통을 열고 꿀벌들의 상태를 살핍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꿀벌들의 주요 먹이원이던 아까시나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2007년엔 30일이던 개화 기간도 지난해엔 17일로 줄었습니다.
국내 천연 벌꿀 생산의 70% 이상을 아까시나무에 의존하고 있어 양봉 농가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종화 / 양봉 농가 대표 :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서 한 번 그 중에서 실패를 하면 그 해는 우리들이 진짜 그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꿀 수집 나무' 종류를 늘리고 있습니다.
꿀벌이 다양한 시기에 꿀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특히 헛개나무 꿀 생산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헛개나무는 6월에 꽃이 피고, 1만㎡, 축구장 1.5배 크기당 약 180kg의 벌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뿐 아니라 열매와 가지도 약재로 활용됩니다.
[권재한 / 농촌진흥청장 : 밀원수가 풍부해지면 꿀벌에게 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벌통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벌통'의 현장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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