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면서 산불 재발화하진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
이른 아침부터 이재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 손길
의료 봉사 나선 한의사 찾아 아픈 곳 진료 받기도
이른 아침부터 이재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 손길
의료 봉사 나선 한의사 찾아 아픈 곳 진료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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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안동에선 이번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만을 바라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안동체육관에는 시민 370여 명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조금 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을 위한 식사제공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지원이 이재민들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지만, 터전을 잃었다는 슬픔은 감추지 못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성남 / 이재민 : (자원봉사자들이) 잘 해주는데 모든 게 다 잘해주는데 불편하죠. 머리도 아프고 지금 잠도 잘 안 오고…]
어제(29일) 새벽 꺼졌던 산불이 되살아나면서 이곳의 긴장감도 일시적으로 높아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전광판이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면서 혹여나 산불이 재발화하진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대피소에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고, 각종 구호 물품도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의료 봉사에 나선 한의사를 찾아 아픈 곳을 진료받기도 하는데요.
한순간에 지금까지 쌓아온 재산을 모두 잃은 이재민들에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경북 안동지역 피해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안동지역 산불로 피해 면적만 9천8백여 ㏊입니다.
경북 의성에 이어 두 번째 넓은 피해 규모고, 산불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4명이 안동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마을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주택 파손도 천여 채, 해안가까지 확산한 영덕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복구가 됐지만, 산불이 번진 곳곳에서 통신과 전기가 모두 끊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 산불이 확산할 당시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까지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대부분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주불은 모두 잡혔지만, 잔불 정리 작업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초속 15m에서 20m의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고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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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선 이번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만을 바라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안동체육관에는 시민 370여 명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조금 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을 위한 식사제공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지원이 이재민들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지만, 터전을 잃었다는 슬픔은 감추지 못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성남 / 이재민 : (자원봉사자들이) 잘 해주는데 모든 게 다 잘해주는데 불편하죠. 머리도 아프고 지금 잠도 잘 안 오고…]
어제(29일) 새벽 꺼졌던 산불이 되살아나면서 이곳의 긴장감도 일시적으로 높아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전광판이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면서 혹여나 산불이 재발화하진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대피소에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고, 각종 구호 물품도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의료 봉사에 나선 한의사를 찾아 아픈 곳을 진료받기도 하는데요.
한순간에 지금까지 쌓아온 재산을 모두 잃은 이재민들에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경북 안동지역 피해 상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안동지역 산불로 피해 면적만 9천8백여 ㏊입니다.
경북 의성에 이어 두 번째 넓은 피해 규모고, 산불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4명이 안동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마을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주택 파손도 천여 채, 해안가까지 확산한 영덕에 이어 두 번째 규모입니다.
지금은 대부분 복구가 됐지만, 산불이 번진 곳곳에서 통신과 전기가 모두 끊어지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 산불이 확산할 당시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까지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대부분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주불은 모두 잡혔지만, 잔불 정리 작업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초속 15m에서 20m의 강한 바람이 예보되면서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고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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