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 발생
주불 진화 시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 전망
해발 고도 높고 낙엽층 깊어 진화에 어려움 겪어
산불영향구역 1,858ha…축구장 2천6백여 개 면적
주불 진화 시간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 전망
해발 고도 높고 낙엽층 깊어 진화에 어려움 겪어
산불영향구역 1,858ha…축구장 2천6백여 개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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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지난 21일 불이 난 지 10일째, 무려 213시간여 만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하동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산청 산불 주불이 잡히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네요.
[기자]
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에 발생했습니다.
정말 언제 불길이 잡힐지 막막했는데 9일 만에 드디어 주불을 잡은 겁니다.
주불 진화 시간으로만 따지면 울진 산불에 이어 두 번째 최장 시간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걸린 데에는 해발 고도가 높고 낙엽층이 깊이 쌓이는 등 어려움이 컸습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 산불 현장은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에 위치하여 접근을 위해 필요한 임도가 없고, 진화대원의 이동을 막는 활엽수 낙엽층과….]
주불을 잡으면서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천왕봉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2천6백여 개 면적에 달하는 1,858㏊입니다.
열흘 동안 헬기 335대, 장비 1,951대, 인력 만6천209명이 동원됐습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공무원과 진화 대원 등 4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산청군의 민가 등 시설 84곳에 피해가 났습니다.
[앵커]
지자체 향후 대책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피해지 지원과 피해 복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유가족과 부상자 또 그 가족에 대해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보상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 시천면과 삼장면, 하동군 옥종면 주민에게는 1인당 3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민에 대해서는 경남도의 희망지원금을 통해 생계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등의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산청과 하동 지역에 총 469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산불 피해 나무를 베어내는 등 피해 복구에도 나섭니다.
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VJ : 문재현
영상편집 : 송보현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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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지난 21일 불이 난 지 10일째, 무려 213시간여 만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하동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산청 산불 주불이 잡히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네요.
[기자]
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에 발생했습니다.
정말 언제 불길이 잡힐지 막막했는데 9일 만에 드디어 주불을 잡은 겁니다.
주불 진화 시간으로만 따지면 울진 산불에 이어 두 번째 최장 시간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걸린 데에는 해발 고도가 높고 낙엽층이 깊이 쌓이는 등 어려움이 컸습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 산불 현장은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에 위치하여 접근을 위해 필요한 임도가 없고, 진화대원의 이동을 막는 활엽수 낙엽층과….]
주불을 잡으면서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천왕봉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2천6백여 개 면적에 달하는 1,858㏊입니다.
열흘 동안 헬기 335대, 장비 1,951대, 인력 만6천209명이 동원됐습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공무원과 진화 대원 등 4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산청군의 민가 등 시설 84곳에 피해가 났습니다.
[앵커]
지자체 향후 대책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피해지 지원과 피해 복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유가족과 부상자 또 그 가족에 대해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보상이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 시천면과 삼장면, 하동군 옥종면 주민에게는 1인당 3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민에 대해서는 경남도의 희망지원금을 통해 생계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 등의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산청과 하동 지역에 총 469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할 예정입니다.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산불 피해 나무를 베어내는 등 피해 복구에도 나섭니다.
또,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VJ : 문재현
영상편집 : 송보현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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