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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213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엔 깊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뒤로 폐허가 된 집이 보이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산청군 외공마을이라는 곳인데요.
산불이 처음 발생한 구곡산 산자락에 있는 산간 마을입니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요.
제 뒤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이 그야말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집 안쪽으로 들어와서 보니까 그야말로 잿더미가 됐는데요.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듭니다.
원래 모습이 어떠했는지조차 가늠하기 힘든데요.
앞쪽을 보니까 경운기로 추정되는 농기구가 있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고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도 보시면 농기구가 역시나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있고요.
안쪽으로 더 들어와 보겠습니다.
여기는 땔감으로 추정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숯이 되어 버렸습니다.
손에 이렇게 숯검댕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습니다.
이 집은 원래 평일에는 진주에서 주말에 와서 관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노모께서 돌아가셔서 여기 와서 관리하셨다고 하는데 집이 이렇게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열심히 관리하셨던 것 같은데, 잠깐 카메라를 아래쪽으로 비춰보겠습니다.
아랫집도 역시나 폐허가 됐습니다.
이 집들은 어미니와 아들 두 분이 같이 사셨다고 하는데 역시나 폐허가 된 모습이고요.
집을 전체적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이쪽으로 비춰주시죠.
집 지붕이 다 무너져 내려서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듭니다.
외공마을에는 30가구, 45명이 산다고 합니다.
산불로 5가구가 전소되는 등 모두 9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요.
외공마을뿐 아니라 지역 곳곳을 덮친 이번 산불은 213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30일) 낮 1시부로 산청·하동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불 진화 시간으로 따지면, 울진 산불에 이어 두 번째 최장 시간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흘 동안 헬기 335대, 장비 1,951대, 인력 만6천209명이 동원됐습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공무원과 진화 대원 등 1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산청군의 민가 등 시설 84곳도 피해를 봤습니다.
또, 산청군 등 3개 지역 주민 2천백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천6백여 개 면적에 이르는 1,858㏊입니다.
경상남도는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 시천면과 삼장면, 하동군 옥종면 주민에게는 1인당 3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로 집을 잃거나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는데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머무를 수 있게 하고, 임시 조립 주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외공마을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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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213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엔 깊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뒤로 폐허가 된 집이 보이는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산청군 외공마을이라는 곳인데요.
산불이 처음 발생한 구곡산 산자락에 있는 산간 마을입니다.
아주 작은 마을인데요.
제 뒤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이 그야말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집 안쪽으로 들어와서 보니까 그야말로 잿더미가 됐는데요.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듭니다.
원래 모습이 어떠했는지조차 가늠하기 힘든데요.
앞쪽을 보니까 경운기로 추정되는 농기구가 있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고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도 보시면 농기구가 역시나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있고요.
안쪽으로 더 들어와 보겠습니다.
여기는 땔감으로 추정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숯이 되어 버렸습니다.
손에 이렇게 숯검댕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습니다.
이 집은 원래 평일에는 진주에서 주말에 와서 관리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노모께서 돌아가셔서 여기 와서 관리하셨다고 하는데 집이 이렇게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열심히 관리하셨던 것 같은데, 잠깐 카메라를 아래쪽으로 비춰보겠습니다.
아랫집도 역시나 폐허가 됐습니다.
이 집들은 어미니와 아들 두 분이 같이 사셨다고 하는데 역시나 폐허가 된 모습이고요.
집을 전체적으로 둘러보겠습니다.
이쪽으로 비춰주시죠.
집 지붕이 다 무너져 내려서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듭니다.
외공마을에는 30가구, 45명이 산다고 합니다.
산불로 5가구가 전소되는 등 모두 9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요.
외공마을뿐 아니라 지역 곳곳을 덮친 이번 산불은 213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30일) 낮 1시부로 산청·하동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불 진화 시간으로 따지면, 울진 산불에 이어 두 번째 최장 시간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열흘 동안 헬기 335대, 장비 1,951대, 인력 만6천209명이 동원됐습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공무원과 진화 대원 등 1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산청군의 민가 등 시설 84곳도 피해를 봤습니다.
또, 산청군 등 3개 지역 주민 2천백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천6백여 개 면적에 이르는 1,858㏊입니다.
경상남도는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 시천면과 삼장면, 하동군 옥종면 주민에게는 1인당 3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로 집을 잃거나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는데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머무를 수 있게 하고, 임시 조립 주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외공마을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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