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까지.
비슷한 시기 영남권을 덮쳤던 산불이 모두 꺼지면서 산불 원인을 찾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선 경찰은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 경북 의성 최초 발화지에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윤재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국과수와 소방, 경찰 수사관들이 현장을 살피며 불꽃의 흔적을 찾습니다.
화염이 바람을 타고 번진 방향 등을 확인하고, 찾아낸 증거물을 옮겨 담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피해를 남긴 경북 산불의 최초 발화 장소에 대한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실화 혐의를 받는 A 씨를 입건했고, 봉분에 있는 나무를 태우려다 불이 났다는 A 씨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피의자 또 참고인 조사에 이은 현장 감식으로 산불 원인 규명은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김규은 / 경북경찰청 형사1기동팀장 : 최초 발화지점과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 소방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실시했으며…. 경북 전역으로 불이 번졌기 때문에 화재 방향도 같이….]
영남 지역 산불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 원인 수사도 경찰이 맡았습니다.
경찰은 예초 작업을 하다 불이 붙었다는 산청군 특별사법경찰의 조사 자료를 받았고, 조만간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산림 931ha를 태운 울산 울주 산불은 농막의 용접 작업이 발단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순걸 / 울산 울주군수 : 화재 원인은 울주군 특사경에서 조사 중이며,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열흘 가까이 영남 지역 곳곳을 태운 산불.
실화로 드러나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또 국가나 개인이 실화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까지.
비슷한 시기 영남권을 덮쳤던 산불이 모두 꺼지면서 산불 원인을 찾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선 경찰은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 경북 의성 최초 발화지에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윤재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국과수와 소방, 경찰 수사관들이 현장을 살피며 불꽃의 흔적을 찾습니다.
화염이 바람을 타고 번진 방향 등을 확인하고, 찾아낸 증거물을 옮겨 담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피해를 남긴 경북 산불의 최초 발화 장소에 대한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실화 혐의를 받는 A 씨를 입건했고, 봉분에 있는 나무를 태우려다 불이 났다는 A 씨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피의자 또 참고인 조사에 이은 현장 감식으로 산불 원인 규명은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김규은 / 경북경찰청 형사1기동팀장 : 최초 발화지점과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 소방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실시했으며…. 경북 전역으로 불이 번졌기 때문에 화재 방향도 같이….]
영남 지역 산불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 원인 수사도 경찰이 맡았습니다.
경찰은 예초 작업을 하다 불이 붙었다는 산청군 특별사법경찰의 조사 자료를 받았고, 조만간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산림 931ha를 태운 울산 울주 산불은 농막의 용접 작업이 발단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순걸 / 울산 울주군수 : 화재 원인은 울주군 특사경에서 조사 중이며,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열흘 가까이 영남 지역 곳곳을 태운 산불.
실화로 드러나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또 국가나 개인이 실화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