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사당 성역화 '착착'...숭고한 뜻 체험

[앵커]
전남 장흥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 사당이 있습니다.

숭고한 뜻을 돌아볼 수 있는 추모 역사관과 체험 공간도 마련되는 등 사당 일대 성역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09년 중국 하얼빈 역에서 국권 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도마 안중근 의사,

[김재중 / 전남 장흥군 노인대학 학장 : 만주 하얼빈역에서 원수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에 구멍을 냈던 그 날의 통쾌한 총성을 생각한다.]

장흥에는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우리나라 유일의 사당 '해동사'가 있습니다.

매년 순국일에 추모제가 올려지는 해동사 일대의 성역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모 역사관이 들어서고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김재승 / 전남 장흥군의회 의장 : 나라없는 백성의 슬픔을 온몸으로 껴안으시고 정의로운 행동으로 세계의 이목을 일깨우셨던 그 숭고한 뜻을 우리는 이곳 해동사에서 다시금 가슴에 새깁니다.]

이를 통해 '문림 의향' 장흥군이 독립과 애국혼을 일깨우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성 / 전남 장흥군수 : 안중근 의사가 남긴 나라 사랑과 평화 정신은 이제 노벨 문학 도시 장흥이 기억하고 알려 나가겠습니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사당 일대와 조만간 들어설 국립호국원을 연계해 장흥을 '나라 사랑' 정신을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