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하늘길 걸어볼까...여주 출렁다리 개통

남한강 하늘길 걸어볼까...여주 출렁다리 개통

2025.04.13.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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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 년 도자의 도시'죠, 경기 여주에서 다음 달 1일부터 도자기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개막에 맞춰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500m의 출렁다리도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싱그런 봄 향기를 머금은 강바람에 가슴이 탁 트여 옵니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길이 515m, 평균 높이 30m에 이르는 한강 최초의 출렁다리로, 남한강의 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김현미/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 높은 데 올라와서 떨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자연 경관이 예뻐서 한 번쯤 가족끼리 놀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바닥 조망 창과 발로 밟으면 유리가 깨지는 듯한 효과가 나는 미디어 글라스가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중앙부엔 연인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프러포즈 존'도 설치됐습니다.

교통 약자를 배려한 엘리베이터도 눈에 띕니다.

[김명선/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 어른들이 걷기도 좋고 아이들이 걷기도 좋고 완만하고 하니까 흔들흔들하고 재미있고 경관도 좋고 여기 좋은 것 같아요.]

출렁다리 옆으로는 천 년 고찰 신륵사와 금은모래캠핑장이 자리해 볼거리, 즐길 거리를 더합니다.

[이충우/ 여주시장 : 올해 출렁다리 준공을 계기로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해서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여주를 찾아오게 해서 여주를 새로운 도약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출렁다리는 이달 말까지 최종 안전점검을 거친 뒤 다음 달 1일 도자기 축제에 맞춰 정식 개통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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