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GINI), 국제기구로 활동 본격화..."실질적 교류로 성과 창출"

지니(GINI), 국제기구로 활동 본격화..."실질적 교류로 성과 창출"

2025.04.13. 오전 07: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전시는 지난해 스페인 말라가와 미국 시애틀, 캐나다 캘거리 등 세계 주요 과학도시와 함께 연합체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한 국제기구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말라가에서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지니(GINI)가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에서 창립됐습니다.

세계 주요 과학도시 5곳이 과학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방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대 회장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회원 도시 중 한 곳이자 내년 총회 개최지인 스페인 말라가를 찾았습니다.

말라가는 지능형 도시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산업을 활용해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살려 내년 총회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행사인 '트랜스피어'와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프란시스코 데 라 토레/ 스페인 말라가 시장 : 경험과 도전을 공유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입니다. 대전처럼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말라가 역시 스페인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도시는 앞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진 공통점과 강점을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전의 주요 경제인들로 이뤄진 사절단이 말라가의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립 한밭대학교도 카이스트(KAIST)에 이어 말라가 대학과 공동 연구와 학술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오용준 / 국립 한밭대학교 총장 : 대전시와 저희 대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우주국방이라든지 반도체라든지 양자 로봇 분야에서 교류 협력할 수 있는 첫 교두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과학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과 생명과학 등 6대 전략 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 앞으로도 지니(GINI) 회원 도시와 함께 과학기술의 발전, 이걸 산업화하고 또 대학 간 연구소 교류를 전방위로 하는데 대전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주요 과학도시들이 소수 정예로 뭉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지니(GINI).

국제기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세계 경제와 과학을 발전시킬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