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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부산 사상구 지하철 공사장 부근에서 지름 5m 땅 꺼짐이 생겼는데, 오늘 아침 300m 떨어진 지점에서도 다른 땅 꺼짐이 났습니다.
지난해부터 부산 지역 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에서 땅 꺼짐이 잇따르면서, 대대적인 원인 조사까지 하고 보완책도 마련했지만 사고가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오늘 땅 꺼짐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땅 꺼짐이 생긴 곳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가운데 부산 감전동 새벽시장 근처입니다.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 땅 꺼짐 현상이 잇따라, 공사 주체인 부산교통공사와 시공사가 추가 위험은 없는지 살피는 과정에서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애초 발견된 건 지름 1m가 안 되는 땅 꺼짐이었는데 계속 진행 중이었고, 원인을 파악하려고 주변을 파서 들어가는 과정에 땅이 더 크고 깊게 꺼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하수관이 파손된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걸 땅이 내려앉은 이유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5시 반에는 부산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땅 꺼짐이 생겼습니다.
오늘 발생한 곳과 300m가량 떨어진 대형 교차로입니다.
역시 지하철 공사 구간 근처이고 여기서도 땅 꺼짐이 생길 조짐이 먼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는 하수 박스에 매입된 통신관로 연결부가 부서져 빗물이 오랫동안 새면서 사고가 난 거로 추정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는 복구 작업이 끝나고 차량이 정상 통행 중입니다.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대규모로 발생해, 트럭 두 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해당 공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인데,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사고 이후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원인을 조사해 올 2월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하철 공사 설계나 시공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에 없던 폭우 등 급변하는 기상 상황이 규정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일부 보완책도 마련했지만 아직 다 적용되진 않아서 앞으로도 언제든 땅 꺼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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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 사상구 지하철 공사장 부근에서 지름 5m 땅 꺼짐이 생겼는데, 오늘 아침 300m 떨어진 지점에서도 다른 땅 꺼짐이 났습니다.
지난해부터 부산 지역 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에서 땅 꺼짐이 잇따르면서, 대대적인 원인 조사까지 하고 보완책도 마련했지만 사고가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오늘 땅 꺼짐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땅 꺼짐이 생긴 곳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가운데 부산 감전동 새벽시장 근처입니다.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 땅 꺼짐 현상이 잇따라, 공사 주체인 부산교통공사와 시공사가 추가 위험은 없는지 살피는 과정에서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징후를 포착했습니다.
애초 발견된 건 지름 1m가 안 되는 땅 꺼짐이었는데 계속 진행 중이었고, 원인을 파악하려고 주변을 파서 들어가는 과정에 땅이 더 크고 깊게 꺼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하수관이 파손된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이걸 땅이 내려앉은 이유로 보고 있는데,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5시 반에는 부산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땅 꺼짐이 생겼습니다.
오늘 발생한 곳과 300m가량 떨어진 대형 교차로입니다.
역시 지하철 공사 구간 근처이고 여기서도 땅 꺼짐이 생길 조짐이 먼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는 하수 박스에 매입된 통신관로 연결부가 부서져 빗물이 오랫동안 새면서 사고가 난 거로 추정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재는 복구 작업이 끝나고 차량이 정상 통행 중입니다.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대규모로 발생해, 트럭 두 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해당 공사는 내년 완공을 목표인데, 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사고 이후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원인을 조사해 올 2월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하철 공사 설계나 시공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에 없던 폭우 등 급변하는 기상 상황이 규정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일부 보완책도 마련했지만 아직 다 적용되진 않아서 앞으로도 언제든 땅 꺼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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