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순국선열' 추모제 개최

[경기] 화성시,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순국선열' 추모제 개최

2025.04.16. 오전 09: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화성시는 제암리·고주리 학살 사건 106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시는 1919년 4월 15일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벌어진 참혹한 학살을 기억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 추모제는 총 3부로 구성됐습니다.

1부는 고주리 6인 순국묘역터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에서 헌화 및 참배로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화성시장과 화성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천도교 교령,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이 참석해 독립운동가 유족들과 함께 아픔을 나눴습니다.

2부 추모제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주요 내빈들이 29인의 순국선열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나비'를 추모의 벽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기억을 넘어 평화로, 희생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메시지를 담은 추모영상과 추모 공연이 이어졌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부는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일제강점기 부민관 폭파 사건의 주역인 조문기의 항일활동을 조명한 특별전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의 개막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정명근 시장은 "앞으로도 화성시의 독립운동 역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